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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춤

중국국립중앙발레단 홍등 (2008.10.17)

by choco 2008. 10. 18.
중국 국립 중앙 발레단의 첫 내한 공연이 어제 성남 아트센터에서 있었다.

10월 내내 한국에 머물면서 다음 주에는 일산, 그 다음주에는 서울에서 공연이 있는 것 같은데 일산은 너무 멀고 서울 공연은 돈을 더 내고 더 뒤에서 봐야할 상황이라 그냥 비교적 만만한 성남 아트센터 공연을 예매했다.  초연에 크게 의미를 두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기다려왔던 공연이라 이왕이면 사전 감상 정보로 인한 선입견 없이 팽팽한 첫날 무대를 보고 싶다는 욕심도 좀 작용을 했다.


몇년간 말로만 듣던 홍등을 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괜찮은 자리에서 봤다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투란도트 때문에 너무 기대가 커서 그렇지 뭐.  강수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드디어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앞으로 한달을 살기로 했음.  그리고 내년에 보리스 에이프만가 신작들을, AMP가 카멘을 갖고 오니까 또 봄이 행복할 것 같다.   천재들과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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