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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춤

슈트트가르트 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2008.11.17)

by choco 2008. 11. 18.
강수진이 스케줄상 한국에서 마지막 공연이 되지 않겠냐고 했다고 해서 그런지 완전 매진된 공연.

언제까지나 춤출 것처럼 말하던 그녀가 그런 소리를 하는 걸 보니 조만간 은퇴를 할 모양이다. 

비슷한 시기에 유럽에 유학 간 친구에게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에 굉장히 잘 하고 예쁜 한국 누나가 하나 있다는 얘기로 (그때는 강수진이란 것도 몰랐음.)  처음 들었었다.  그 이후에는 언론을 통해 졸업 공연에서 주연을 맡았다는 얘기, 슈트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하고, 첫 주연을 맡았다는 소식을 들으며 놀랐던 게 어제 같은데 벌써 은퇴를 앞두고 있다니 진짜 세월 잘 간다.  (이렇게 나도 또 늙는 걸 실감. ㅠ.ㅠ)

어제밤에 돌아와서 바로 썼어야 하는데 타이밍을 넘기니 귀찮아서 그냥 느낌만 생각나는대로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