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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춤

ABT 돈키호테 (2008.8.2. 8시 공연)

by choco 2008. 8. 3.
봄에 조기예매했던 시리즈의 마지막을 어제부로 다 털어먹었음.

간단하게 느낌만 기록을 하자면 주연이 잘 하면 모든 걸 용서해줄 수 있다로 요약.

군무진들은 뭐랄까... 냉정하게 느낀대로 말하자면 집중력이 현저하게 부족했고 솔리스트들은 메르세데스와 에스파다를 제외하고는 국내 UBC 의 솔리스트보다 잘 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천하의 ABT니 능력은 비슷하거나 위일지 모르겠지만 너무 대충 한다는 느낌.  특히 3막의 그 요란뻑적지근한 체리핑크 코스츔을 입은 여자들!  "너희들 밸런스 정확하게 좀 잡고 진짜 제대로 하지 못해!" 라고 소리를 버럭 질러주고 싶었음.

만약 전체가 이랬다면 계속 버럭버럭거리고 있겠지만 에단 스티펠과 질리안 머피가 나머지 군중들의 모든 지를 사하게 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