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를 꾸준히 눈팅을 했던 사람들은 내가 MBC를 좋아하지 않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난 소인배라서 나한테 손해 끼친 인간이나 조직에 대한 원한(?)은 절대 잊지 않는데 MBC는 직접적으로는 원고료를 떼어먹었었고, 간접적으로는 운동권에 대한 직접적인 환멸을 심어준 집단입니다.
그 조직 안에 있는 기득권 PD들이 정말로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싸우러 나선 현장을 옆에서 구경한 적도 있었습니다. 조중동 식으로 억지를 부리자면 어떤 의미에서는 피해자를 봤던 사람이기도 하죠.
방송이 나가야 정산이 되는 우리나라 시스템상에서 PD들의 파업은 불방을 의미하고 그 불방 동안에는 원고료 안 들어옵니다. 파업 이전에 방송된 것도 역시 파업 중인 AD가 정산을 안 해주니 못 받고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지요.
솔직히 그때는 안에 있으면서 욕 엄청 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자기들 밥그릇은 저렇게 피 터지게 챙기면서 제일 힘들게 일하는 FD 시간 외 수당 주는 거에는 벌벌 떨고, 그나마 나는 부모님께 얹혀나 살지, 원고료 늦어지면 당장 먹고 사는데 치명적인 상경한 작가들이 상당수인데 미안해하거나 걱정하는 사람은 눈 씻고 찾아볼 수도 없는 그 뻔뻔함에 치를 떨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내가 치를 떨던 운동권이나 꼰대가 저 안에 있음에도 지지합니다. 여기서 손을 들었다가는 저들이 원하는 것만 보고 들어야 하는 세상이 오고, 저들이 원하는 것만 써야할 테니까요.
그 파업 뉴스 보다가 오늘 아침에 부친과 한바탕 했고 '잘난 너는 열심히 그렇게 살아라'는 소리에 '난 이렇게 살겠다'로 전투는 종료됐는데... 아마도 기나긴 냉전이 또 시작이 되겠지만 집안의 냉전이야 늘 그렇듯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그렇지만 저 청기와집과 딴나라 일당들이 원하는대로 될 경우는 수습이나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문제인 것 같네요.
가장 외부에서 그야말로 말단에, 발끝만 담그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 바닥을 조금이나마 아는 처지이기에 지금 우리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지 다들 아셨으면 좋겠네요.
방송이 작심하고 왜곡에 나서면 신문 따위는 아예 댈 수도 없는 파괴력을 갖고 있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썼던 것 같은데 거짓말은 단 하나도 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새로운 '진실'이나 결론을 만들어 내는 것, 우리 업자들에게는 진짜로 쉽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때 TV는 없었지만 신문을 기본으로 해서 당시 첨단 언론 매체인 영화와 라디오를 이용해 그걸 역사상 가장 잘 해냈던 인간 중 하나가 히틀러와 괴벨스였고, 그 결과 독일은?다 아는 얘기이니 이하 생략....
때문에 방송이 재벌이나 신문, 정부의 손에 쥐어지면 우리는 저들이 원하는 가공된 사실만 듣게 될 수 있고 아예 생각 자체가 그렇게 고정되어 버리겠죠. 그나마 MBC 와 YTN 을 완전히 먹어치우지 못한 지금 상황에서도 이미 우리 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론 노조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지금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그냥 한 4년동안 잠만 자고 눈과 귀를 꼭꼭 막고 싶지만 급사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수십년은 더 살아야 할 나라이니 키보드라도 두드려야 하지 싶어서 링크합니다. 우리가 이런다고 저들이 듣는 것도 아니고 변하지도 않을 거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손을 놓아서는 안 될 것 같아서 동참합니다.
임계점이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그 임계점이 올 때까지는 아무도 그 순간을 모르죠. 하지만 이런 의미없어 보이는 표현 하나하나가 보태졌을 때 그 순간을 조금이라도 빨리 당길 수 있지 않을까요? 블로그 하시는 분들은 참여하고 또 홍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눈내리는 동네 캠페인 동참 하실 분은 클릭
저들이 원하는대로 무조건 따르는 바보와 장님들로 가득찬, 그들만의 천국에 일단 들어가면 지금만큼 골치 아프고 불행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바보와 장님은 되고 싶지 않군요. 매트릭스에서 살면서 기계들에게 피 빨리는 불쌍한 인간이 되고 싶지도 않은데 이 사회는 우리에게 그걸 요구하는 것 같아 슬프네요.
그 조직 안에 있는 기득권 PD들이 정말로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싸우러 나선 현장을 옆에서 구경한 적도 있었습니다. 조중동 식으로 억지를 부리자면 어떤 의미에서는 피해자를 봤던 사람이기도 하죠.
방송이 나가야 정산이 되는 우리나라 시스템상에서 PD들의 파업은 불방을 의미하고 그 불방 동안에는 원고료 안 들어옵니다. 파업 이전에 방송된 것도 역시 파업 중인 AD가 정산을 안 해주니 못 받고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지요.
솔직히 그때는 안에 있으면서 욕 엄청 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자기들 밥그릇은 저렇게 피 터지게 챙기면서 제일 힘들게 일하는 FD 시간 외 수당 주는 거에는 벌벌 떨고, 그나마 나는 부모님께 얹혀나 살지, 원고료 늦어지면 당장 먹고 사는데 치명적인 상경한 작가들이 상당수인데 미안해하거나 걱정하는 사람은 눈 씻고 찾아볼 수도 없는 그 뻔뻔함에 치를 떨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내가 치를 떨던 운동권이나 꼰대가 저 안에 있음에도 지지합니다. 여기서 손을 들었다가는 저들이 원하는 것만 보고 들어야 하는 세상이 오고, 저들이 원하는 것만 써야할 테니까요.
그 파업 뉴스 보다가 오늘 아침에 부친과 한바탕 했고 '잘난 너는 열심히 그렇게 살아라'는 소리에 '난 이렇게 살겠다'로 전투는 종료됐는데... 아마도 기나긴 냉전이 또 시작이 되겠지만 집안의 냉전이야 늘 그렇듯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그렇지만 저 청기와집과 딴나라 일당들이 원하는대로 될 경우는 수습이나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문제인 것 같네요.
가장 외부에서 그야말로 말단에, 발끝만 담그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 바닥을 조금이나마 아는 처지이기에 지금 우리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지 다들 아셨으면 좋겠네요.
방송이 작심하고 왜곡에 나서면 신문 따위는 아예 댈 수도 없는 파괴력을 갖고 있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썼던 것 같은데 거짓말은 단 하나도 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새로운 '진실'이나 결론을 만들어 내는 것, 우리 업자들에게는 진짜로 쉽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때 TV는 없었지만 신문을 기본으로 해서 당시 첨단 언론 매체인 영화와 라디오를 이용해 그걸 역사상 가장 잘 해냈던 인간 중 하나가 히틀러와 괴벨스였고, 그 결과 독일은?
때문에 방송이 재벌이나 신문, 정부의 손에 쥐어지면 우리는 저들이 원하는 가공된 사실만 듣게 될 수 있고 아예 생각 자체가 그렇게 고정되어 버리겠죠. 그나마 MBC 와 YTN 을 완전히 먹어치우지 못한 지금 상황에서도 이미 우리 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론 노조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지금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그냥 한 4년동안 잠만 자고 눈과 귀를 꼭꼭 막고 싶지만 급사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수십년은 더 살아야 할 나라이니 키보드라도 두드려야 하지 싶어서 링크합니다. 우리가 이런다고 저들이 듣는 것도 아니고 변하지도 않을 거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손을 놓아서는 안 될 것 같아서 동참합니다.
임계점이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그 임계점이 올 때까지는 아무도 그 순간을 모르죠. 하지만 이런 의미없어 보이는 표현 하나하나가 보태졌을 때 그 순간을 조금이라도 빨리 당길 수 있지 않을까요? 블로그 하시는 분들은 참여하고 또 홍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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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원하는대로 무조건 따르는 바보와 장님들로 가득찬, 그들만의 천국에 일단 들어가면 지금만큼 골치 아프고 불행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바보와 장님은 되고 싶지 않군요. 매트릭스에서 살면서 기계들에게 피 빨리는 불쌍한 인간이 되고 싶지도 않은데 이 사회는 우리에게 그걸 요구하는 것 같아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