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를 터뜨리면 뽀삐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오고 플래시를 안 터뜨리면 한 명과 한 마리가 자꾸 움직이는 통에 유령 사진이 찍혀서 그나마 건진 2장.
뽀삐한테도 망또를 입히고 산타 모자를 씌우는 걸 잊어버려서 분위기가 쫌 덜 나긴 했지만 그래도 귀여운 산타 베이비 커플. ^^
이 망또는 고모들(나+내 동생)의 선물~
엉덩이가 포인트인 바지.
역시 우리의 성탄 선물이다~
애가 예뻐서 뭘 입혀도 태가 남. ㅎㅎ
이날 어린 조카 덕분에 겨울 들어 처음으로 난방을 켜봤다. 따뜻한 바닥이 정말 감동이었음.
평소에는 그냥 옷 두껍게 입고 양말 신고 버티라고 절대 부친이 난방을 못 켜게 함.
바람 숭숭 들어오는 한옥에 있는 것처럼 지금 조카가 입은 것과 비슷한 망또를 어깨에, 다리에는 무릎 담요를 덮은 가난한 모습으로 포스팅 중. ㅠ.ㅠ
뽀삐는 진즉에 달아나 버리고 조카만 남아서.
에공 귀여운 것. ^^
저쪽에서 뽀삐가 혼나는데 자기가 쫄아 있는 모습. 버둥버둥 기면서 놀라다 얼음이 됐다. ㅋㅋ
그래도 얘는 좀 담대한 것 같다.
다른 조카 하나는 내가 뽀삐를 혼내면 자기가 놀라서 엉엉 울어댐.
망또가 엄청 마음에 드는지 집에 가서 벗기려니까 신경질을 내고, 오늘은 자기가 망또 갖고 와서 입혀달라고 했다고 올케가 사진 찍어 보내줬음.
이제 겨우 돌 넘긴 얼라지만 확실히 여자애는 여자애인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