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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역시

by choco 2006. 5. 12.
자료조사는 중요하다.  특히 나처럼 상상력 절대 부족에 의심만 많은 인간은 특히나.  지지부진하던 생각이 가지를 확 치고, 그림자만 아른거리던 남자 주인공의 행동반경과 성격이 서서히 잡히기 시작한다.

오늘 전화온 김에 H님 붙잡고 생각나는 것들 모조리 캐어물어봤다.

아직이야 계획 단계니 이 정도지 그걸 쓰게되면 H님은 나랑 절교선언을 할지도 모르겠다.  ㅎㅎ;

빨라야 내년이나 시작하게 될 글이지만 이렇게 간간이 비료를 뿌려주면 알아서 잘 자라겠지.  일단은 벌여놓은 글 마무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질기게 달라붙는 곳을 떼어내기 위한 빚쟁이 해결용 글도 써야할 것이고.  그 다음엔 돌무더기에 깔려죽을 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