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KANNE에서 나오는 차들이 저렴하면서도 질이 좋았던 기억이 있기에 기대를 하면서 아래의 딸기 타르트를 먹을 때 스위트 템테이션을 곁들여봤다.
이렇게 깜찍하고 귀여운 티백~ ^^
블루베리랑 바닐라를 블렌딩한 과일차.
티백에는 5~8분을 우리라고 써있는데 한 주전자에 티백 하나를 넣고 우리면 몰라도 한 잔을 우릴 때는 2~3분이면 충분할 것 같다. 한 3분 정도 우렸는데도 이렇게 진~한 찻물이 우러난다.
블루베리의 자손 답게 진한 보라빛.
투명한 잔에 우렸으면 색감을 더 잘 느꼈을 텐데~라는 뒤늦은 아쉬움이 살짝 들었었다.
이름도 그렇고 향기가 굉장히 달달해서 타르트랑 곁들이기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고민했는데 다행히 달콤한 향기와 달리 맛은 새콤하니 블루베리의 맛이 강하다. 딸기보다는 초콜릿 종류 디저트와 함께 마시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퍼민트도 그렇지만 여기 과일, 허브차들은 티백이 빵빵할 정도로 찻잎이 들어서 한잔만 우려내기엔 아깝다. 티팟에 티백 하나 넣고 우려도 충분히 진하게 마실 수 있는 수준이 나오겠음. 지금도 좋지만 아껴뒀다가 여름에 아이스티로 마시면 환상일듯.
페퍼민트도 이래서 제대로 우러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빵빵하게 채워진 티백.
치약을 물에 타서 마시는 것 같다는 평을 하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로 싸~한 박하향이 강하다. 찻잔을 입에 갖다댈 때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이 올 정도였다. 맛은 향기만큼은 강하지 않아서 오히려 부담없이 마시기에 좋다.
식후에 소화를 돕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약간 속이 더부룩할 때 약처럼 마셔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딱 2개 얻은 거라서 나랑 부친이 하나씩 마시고 털었다. 그래서 사진은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