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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삼성카드

by choco 2009. 7. 17.
타 카드사가 할인율이 높은 통신요금 결제를 제외하고는 10년 가까이 삼성카드만 쓰다가 2년 전인가 열 받아서 삼성 카드를 해지해 버린 입장에서 현대카드, 처음으로 삼성 제쳤다 란 기사를 보니 진짜로 깨소금 맛.

오로지 연회비가 없고, 카드사 갈아타기 귀찮다는 이유로 혜택 하나도 없이 써줬더니만 카드 갱신할 때 그 알량한 연회비 무료 혜택마저도 없애버리더니, 삼성카드를 갖고만 있고 쓰지도 않는 내 동생한테는 연회비 무료 등등의 온갖 혜택의 당근을 내세우는 그런 얍삽한 짓을 하는데 열 받아서 갱신하지 않겠다는데 지들 마음대로 새 카드를 보내 오더라는... -_-;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전화해서 해지하지 않으면 난 갱신도 거절했고 수령도 거부한 카드의 연회비를 고스란히 낼 뻔 했던 거였다. 

나만 열 받아서 안 쓰는게 아닌 모양이구나 하는 동질감 + 기존 고객들을 완전 호구 취급하는 그런 거지 같은 서비스를 하는데 누가 남아 있겠냐 라는 비웃음이 동시에 작렬이다.  뭐 쟤들 입장에선 VIP도 아닌데 아까울 것 없다는 생각을 했겠지만.

새로 갈아탈 카드사를 물색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현대도 쫌 재수없이(? 상담원이 트미했음) 굴어서 아웃시켜버리긴 했지만 현대와 삼성 카드를 놓고 둘 중 누가 덜 싫으냐고 묻는다면 현대이니 여하튼 고소미.  ^^;  

저런 멍청한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있는 애들은 줄줄이 곡소리나게 혼 좀 나야함.  혜택을 예의 주시하면서 적절히 갈아타 줘야지 한국에서는 충성 고객이 바보가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