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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먹고마시기

어제 점심

by choco 2009. 12. 20.
간만에 좀 느~긋~한 오후라서 점심에 살짝 공을 들여봤다.

메뉴는 양파치즈 샌드위치.

이걸 해먹으려고 코스트코에 갔을 때 사온 에멘탈 치즈를 드디어 개봉.


어릴 때 톰과 제리를 보면서 제리가 환장을 하는 저 구멍 뻥뻥 뚫린 치즈에 대한 환상이 엄청 컸었다.
그러다가 커서 처음 저 치즈를 먹었을 때 실망감이라니... -_-;
뻣뻣하고 꾸리꾸리하면서 고무를 씹는 맛.  정말 환상이 팍팍 깨지는 실망감을 맛봐야했다.
나중에 저 에멘탈 치즈는 보통 굽거나 녹여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말 퐁듀로 해먹으니 맛있고 또 구워서 빵에 넣거나 고기 위에 얹으면 정말 맛있다.
얇게 잘라서 베이글에 올렸음.
본래 두툼한 잡곡빵이나 상파뉴에 올려야 하는데 한국 제과점의 잡곡빵은 샌드위치용으로는 너무 퍼슬거리고 상파뉴는 없어서 질긴 베이글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