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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옛말

by choco 2009. 12. 24.
틀린 거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새록새록

요즘 새삼 실감하는 건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속담.

한 몇년 그야말로 지X발X을 치고 돈 벌겠다는 법무법인까지 고맙게도 나서줘서 불법파일이 좀 잠잠했었다.

그런데 그저께인가 심심해서 구글링을 했더니 그야말로 우수수수.  -_-+++++   돈 받고 100원에 파는 ㄴㅗㅁ인지 ㄴㅕㄴ인지까지 있네. 

예전 같으면 다 캡처해서 곧바로 경찰서로 들고 가겠지만 분노 지수가 아직은 그 정도로 차지는 않아서 해당 웹하드 업체에 삭제와 검색중단, 저작권 보호 공지 요청을 했다.  그리고 메일 확인 안 하는 데는 전화까지 걸어서 왜 메일 확인 안 하냐고 진상을 떨어놨더니 전화도 안 받고 메일도 안 열어보는 X 하나 말고는 다 삭제 완료.

불법파일 갖고 난리칠 때 그런다고 없어질 것 같냐고 비웃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 난리를 쳐놓은 게 쌓이고 쌓여서 삭제 요청을 하면 그나마 삭제가 되지.  내가 처음 불법파일 발견하고 삭제 요청했을 때는 자기들이 보내라는 증거 자료 다 보내고 쌩까다가 출판사에 연락해서 공문 보내야 겨우 삭제해주는 업체들 진짜 많았다. 

업로드한 애들 게기는 거야 말하면 입 아프고.  이제는 애들도 무섭다는 걸 아는지 삭제하라면 삭제를 하긴 하는데 문제는 간 보는 애들.  며칠 전에 우리끼리 웃는 말로 불법파일 인기 5종 세트를 한 게시물에 올린 아해를 발견하고 걔하고 입씨름하기 귀찮아서 게시중단을 요청했다.  그랬더니 이것이 어디서 그 5종을 다 하나씩 풀어서 다시 올려놨더라는.   댓글로 저작권법 무서운 걸 모르냐고 한마디 해줬더니 어떤 게 걸린지 몰라서 올려봤다고 미안하다고 (-_-;;;) 하면서 내 것만 지워놨음.  인기 4종 세트는 그대로 남아 있다. 

동방신기 팬이던데 동방신기 오빠들이 불법파일 내려보지 말아요~라는 교시를 내려주기 전에는 저 버릇은 못 고칠 것 같다.  공익 광고 아이디어라도 좀 내볼까?   그런데 제작비가.... 쿨럭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