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하드를 털기 위한 급조 포스팅
일단 가장 만만한 차부터 비우려고 앉았다.
이렇게 불꽃놀이 느낌에다가 야시시한 핑크색 틴~
차에 붙인 이름이 좀 거창해서 호기심이 솟아서 다른 애들을 제치고 낙점이 됐다.
보통 차에 써놓은 블렌딩에 대한 설명은 과장 일색이라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읽게 된다.
블렌딩한 플레비어 티의 저 설명과 내가 받는 느낌일 일치되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반도 되지 않는데....
틴을 열자마자 가득 퍼지는 향긋한 과일과 꽃향기.
그리고 사진으로는 반도 표현되지 않은 예쁜 찻잎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홍차이다.
이렇게 보기에만 요란하고 정작 맛이 없다면 분노하겠지만 맛은 이 찻잎의 예쁜 느낌과 풍부한 과일, 꽃향이 그대로 물에 녹아내린 것 같은 차.
이런 비슷한 블랜딩의 차들이 유럽의 홍차 회사마다 다 있지만 얘는 그중에서도 좀 특별한 느낌.
숨은 보물을 찾아낸 것 같아 흐뭇하다. ^^
얘는 작년 가을에 시집온 올케한테 설 선물로 상납(? ^^) 받은 홍차.
한국에서 애경 그룹이 수입했던 루피시아가 망해서 나갔는데 -그럴만 하다. 너무 비싸서 난 한번도 안 사먹었음. 일본 가격을 뻔~히 알고, 또 무시로 일본 왔다갔다 하는 세상에 가격이 좀 심했지- 그 계열사 직원들에게 명절 선물로 마지막 재고분 선물세트를 돌린 모양이다.
내가 홍차 좋아하는 걸 알고 고스란히 박스 포장 그대로 가져왔음. ㅋㅋ
그러고 보니 박스를 안 찍었군. 뭐 내가 하는 일이 늘 그렇지. 귀찮다. 패스.
잉글리쉬 캐러맬, 머스캣 두 종류는 티백으로,
다즐링과 몽테 크리스토는 잎차로 들어있고 홍차 봉투를 밀봉하는 집게 함께 있다.
홍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평이 좋고 루피시아 향차 중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 중 하나인 머스캣을 개봉했다.
청포도향이 나는 홍차라고 하는데 내가 청포도를 별반 좋아하지 않아서 구입은 물론이고 교환도 하지 않았었던 친구.
밀봉 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종이가 아닌 천재질의 삼각 티백에 들어있다.
푹 우려도 티백이 팽팽해지지 않는 걸 보니 나름대로 안에서 잎들이 뛰놀 공간은 있을듯.
첫 향은 엄청 진한 포도향.
차의 맛은 그냥 평범한 홍차.
하지만 마지막 향은 또 은은하고 살짝 달착지근한 포도향으로 마무리가 된다.
루피시아의 향차를 잘못 고르면 인공적인 향기에 '윽!'하는 경우가 있는데 얘는 상당히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았음.
왜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다.
마음에 든다고 3개 남은 건 동생이 가져가겠다고 함. ^^
야밤 카페인이 쥐약인 내게 늦은 밤 티타임은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와 과일차가 주가 될 수 밖에 없다.
동생이 골고루 사서 하나씩 던져주고 간 런던 프루츠&허브 컴퍼니의 티백들이 이럴 때 내 구세주~
감기 기운도 살살 있고 쿠키도 한두 개 집어먹고 싶은 밤이라 라스베리 랑데뷰라는 애를 골라봤다.
들어간 것은 히비스커스, 사과, 블랙베리 잎, 라스베리 주스 등등등.
라스베리 주스와 과일이 쬐금 들어가기는 했지만 제법 그래도 구색을 맞춘 맛은 나고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차가 늘 그렇듯이 색깔은 죽이게 곱다.
이 브랜드의 티백들이 무난하게 마시기는 참 좋은듯.
근데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고 간혹 만나도 정말 이해할 수 없이 비싸다.
일단 가장 만만한 차부터 비우려고 앉았다.
가장 먼저 소개할 친구는 포숑의 해피니스. 행복이라는 제목의 홍차다.
이렇게 불꽃놀이 느낌에다가 야시시한 핑크색 틴~
차에 붙인 이름이 좀 거창해서 호기심이 솟아서 다른 애들을 제치고 낙점이 됐다.
보통 차에 써놓은 블렌딩에 대한 설명은 과장 일색이라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읽게 된다.
블렌딩한 플레비어 티의 저 설명과 내가 받는 느낌일 일치되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반도 되지 않는데....
틴을 열자마자 가득 퍼지는 향긋한 과일과 꽃향기.
그리고 사진으로는 반도 표현되지 않은 예쁜 찻잎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홍차이다.
이렇게 보기에만 요란하고 정작 맛이 없다면 분노하겠지만 맛은 이 찻잎의 예쁜 느낌과 풍부한 과일, 꽃향이 그대로 물에 녹아내린 것 같은 차.
이런 비슷한 블랜딩의 차들이 유럽의 홍차 회사마다 다 있지만 얘는 그중에서도 좀 특별한 느낌.
숨은 보물을 찾아낸 것 같아 흐뭇하다. ^^
얘는 작년 가을에 시집온 올케한테 설 선물로 상납(? ^^) 받은 홍차.
한국에서 애경 그룹이 수입했던 루피시아가 망해서 나갔는데 -그럴만 하다. 너무 비싸서 난 한번도 안 사먹었음. 일본 가격을 뻔~히 알고, 또 무시로 일본 왔다갔다 하는 세상에 가격이 좀 심했지- 그 계열사 직원들에게 명절 선물로 마지막 재고분 선물세트를 돌린 모양이다.
내가 홍차 좋아하는 걸 알고 고스란히 박스 포장 그대로 가져왔음. ㅋㅋ
그러고 보니 박스를 안 찍었군. 뭐 내가 하는 일이 늘 그렇지. 귀찮다. 패스.
잉글리쉬 캐러맬, 머스캣 두 종류는 티백으로,
다즐링과 몽테 크리스토는 잎차로 들어있고 홍차 봉투를 밀봉하는 집게 함께 있다.
홍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평이 좋고 루피시아 향차 중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 중 하나인 머스캣을 개봉했다.
청포도향이 나는 홍차라고 하는데 내가 청포도를 별반 좋아하지 않아서 구입은 물론이고 교환도 하지 않았었던 친구.
밀봉 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종이가 아닌 천재질의 삼각 티백에 들어있다.
푹 우려도 티백이 팽팽해지지 않는 걸 보니 나름대로 안에서 잎들이 뛰놀 공간은 있을듯.
첫 향은 엄청 진한 포도향.
차의 맛은 그냥 평범한 홍차.
하지만 마지막 향은 또 은은하고 살짝 달착지근한 포도향으로 마무리가 된다.
루피시아의 향차를 잘못 고르면 인공적인 향기에 '윽!'하는 경우가 있는데 얘는 상당히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았음.
왜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다.
마음에 든다고 3개 남은 건 동생이 가져가겠다고 함. ^^
야밤 카페인이 쥐약인 내게 늦은 밤 티타임은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와 과일차가 주가 될 수 밖에 없다.
동생이 골고루 사서 하나씩 던져주고 간 런던 프루츠&허브 컴퍼니의 티백들이 이럴 때 내 구세주~
감기 기운도 살살 있고 쿠키도 한두 개 집어먹고 싶은 밤이라 라스베리 랑데뷰라는 애를 골라봤다.
들어간 것은 히비스커스, 사과, 블랙베리 잎, 라스베리 주스 등등등.
라스베리 주스와 과일이 쬐금 들어가기는 했지만 제법 그래도 구색을 맞춘 맛은 나고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차가 늘 그렇듯이 색깔은 죽이게 곱다.
이 브랜드의 티백들이 무난하게 마시기는 참 좋은듯.
근데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고 간혹 만나도 정말 이해할 수 없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