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꽤 맛있게 먹었던 마카롱과 집에 온지는 꽤 됐지만 그동안 바라만 보고 있다가 오늘 뜯어서 먹은 버터와플에 대한 간단한 기록~
음식 사진 찍는 거 엄청 귀찮아하는 인간 치고는 진짜 많이도 찍었다. -_-; 어째 털어도 털어도 끝이 없네. 남은 게 이 정도면 도대체 내가 얼마나 먹고 있다는 얘긴지? 콜레스테롤이 떨어지지 않는 건 이유가 있다. 뽀양이나 나나 살 길은 운동 뿐!!! 이라고 정말 2010년 다짐을 새롭게 함.
트랜디한 가게를 우리 집에 늘 소개해주는 ㅎ양의 크리스마스 선물 2.
마카롱의 종류가 엄청 많고 맛있는 가게라고 한다.
가장 인기가 있는 종류를 몇개 골라서 사왔는데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근래 먹어본 마카롱 중에 최강이었던 고로 포스팅이 가능함. ^^
초코 라스베리 >> 초코 > 딸기=바닐라.
이외에도 피칸이며 인삼 등등 엄청 다양하다고 하는데 다른 맛은 시식해보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솟지만 인삼은 NO. ^^
허무하게 무너지는 게 아니라 파스스하면서도 쫀득하니 씹히는 맛이 있는, 내가 좋아하는 마카롱의 식감이라 더 만족스러웠던 듯.
파리 가면 현지의 마카롱을 좀 먹어봐야겠다고 결심은 하는데 거긴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마카롱까지 과연 손이 갈지?
파리 OUT이면 마카롱을 사올텐데... 이태리 아웃이라 그건 불가능이고 이태리에서 그리시니 종류별로 골고루 사와야지~
동생이 연말에 사다 준 건데 먹지도 못하고 가서 걔가 돌아올 때까지 그냥 냅뒀다가 오늘 오후에 루피시아 머스캣을 마시면서 티푸드로 곁들여봤다.
결론은 그동안 먹어본 버터와플 중에서 지존.
버터향이 물씬 풍기면서 느끼하지 않고 가운데에 사르르 부서지는 공기층까지.
홍차와 궁합이 특히 환상이다.
내가 먹어본 중에서 순위를 매기자면.
포숑 버터와플 >> 크라운 버터와플 >>>>> 롯데 버터와플이 되겠음.
얘 때문에 시동 걸려서 몇년 동안 안 먹던 크라운 버터 와플을 한동안 먹게 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