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니 괴테가 여기서 차를 마시고 어쩌고~ 하는 역사를 지닌 오래된 카페로 패키지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베니스에 가는 관광객들은 한번씩은 다 들러주는 명소. 좀 촌스럽기는 하지만 나도 그 대열에 빠지지 않고 동참을 했다.
위치는 산 마르코 광장에서 산 마르코 대성당을 등지고 서서 볼 때 왼편에 있는 회랑에 있다.
16세기인가 17세기부터 있었고,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유서 깊은 카페라는데.... 지금은 그런 멋은 사라지고 여행자들이 반드시 찾아가는 명소화된 느낌.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하기 위해서 티룸이 계속 이어지고 많다.
찍은 부분은 내가 있었던 곳.
베니스에서 확실하게 느낀 건데 이태리 사람들은 흰 대리석에 금칠한 조합을 상당히 좋아하는 듯.
사실 이게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색이긴 하다.
후줄근한 관광객 차림인 나와 달리 무슨 모임에 초대된듯 쫘~악 빼입고 온 일본인 여인네 일행.
메뉴 나오는 것에부터 서빙 하는 동작 하나하나까지. 모든 반응이 너무도 열광적이다보니 -일본애들 맞아? 싶을 정도로- 웨이터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음. 사진 촬영도 해주고 귀여운지 저렇게 웃고 있는 모습이 또 나름 재밌어서 난 도촬.
솔직히 일본에서 파는 파르페며 쪼꼴라떼 같은 게 더 예쁘지 않나?
전에 올란도 디즈니 월드 갔을 때 한 대여섯살 먹은 꼬마애가 쇼생크 탈출의 팀 버튼 포즈로 "나 드디어 디즈니월드에 왔다아아아아아" 하고 외치는 그 모습이 떠올라서 혼자 피식 웃었다.
베니스니 쪼꼴라떼를 마실까 하다가 단 것보다는 기운을 낼 오후의 홍차가 절실한 타이밍이었고 또 애프터눈 티세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에 맛있는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이 땡겨서... 좀 무리한 출혈이지만 주문. 홍차까지 포함해서 29유로였던가? 했음.
스콘 하나는 크림 통에 가려서 하나 밖에 안 보이는데 2개가 나온다.
나는 플로리안의 다즐링, 동행자는 비타민 보충이 절실하다면서 과일차로.
라디레보다는 개념을 조금 더 갖췄지만.... 별 특징없는 평범한 다즐링 홍차.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뜨거운 물을 더 넣을 때 티팟을 살짝 열어보니 티백. --;
동행자의 과일차는 과일 드롭스 맛이었다고 함.
분명 스콘이라고 나오긴 했는데.... 과연 얘도 스콘에 넣어줘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해볼 필요성이 있는 파운드 케이크와 스콘과 머핀의 중간에 해당하는 묘한 친구.
스콘이라고 생각하면 분노하겠지만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위에 얹힌 것은 휘핑한 생크림이다. -_-;
분노하고픈 샌드위치.
여기는 유럽. 빵이 맛있는 동네란 말이다!!!!!
수퍼마켓에서 파는 비쩍 마른 삼립 식빵을 씹는 느낌... 두 종류인데 속에 든 건 연어. 그리고 페퍼로니. 홍차에 곁들이는 샌드위치라면 부드러운 달걀 샐러드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마요네즈에 오이라도 발라서 내놔야하는 거 아닌가?
딸기잼은 맛있었다.
옆에 있는 애는 버터인지 클로티드 크림인지 버터카제인지 내 미각으로는 분간 불가능. ^^;
플로리안의 홍차 선물세트.
예쁘게 마무리한 실크 티백의 자태며 포장이 예뻐서 들어갈 때는 '선물용으로 몇개 사가야겠다~' 결심했지만 차를 마시고 나서는 '쟤들로 내 가방의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아'의 모드로 반전.
덕분에 뱃속에 넣은 홍차 말고는 추가 지출없이 나올 수 있었다.
워낙 유명세가 있으니까 베니스에 가면 한번 정도 들러주면 좋은 관광지.
어디서 먹어도 큰 실패가 없는 쪼꼴라떼나 파르페 등 예쁜 디저트류를 선택하는게 안전할 것 같다.
홍차나 다른 차 종류는 비추.
추가 방문 의사 전혀 없음.
추후 베니스에 갈 일이 있으면 다른 조용한 곳을 개척하겠음.
위치는 산 마르코 광장에서 산 마르코 대성당을 등지고 서서 볼 때 왼편에 있는 회랑에 있다.
16세기인가 17세기부터 있었고,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유서 깊은 카페라는데.... 지금은 그런 멋은 사라지고 여행자들이 반드시 찾아가는 명소화된 느낌.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하기 위해서 티룸이 계속 이어지고 많다.
찍은 부분은 내가 있었던 곳.
베니스에서 확실하게 느낀 건데 이태리 사람들은 흰 대리석에 금칠한 조합을 상당히 좋아하는 듯.
사실 이게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색이긴 하다.
후줄근한 관광객 차림인 나와 달리 무슨 모임에 초대된듯 쫘~악 빼입고 온 일본인 여인네 일행.
메뉴 나오는 것에부터 서빙 하는 동작 하나하나까지. 모든 반응이 너무도 열광적이다보니 -일본애들 맞아? 싶을 정도로- 웨이터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음. 사진 촬영도 해주고 귀여운지 저렇게 웃고 있는 모습이 또 나름 재밌어서 난 도촬.
솔직히 일본에서 파는 파르페며 쪼꼴라떼 같은 게 더 예쁘지 않나?
전에 올란도 디즈니 월드 갔을 때 한 대여섯살 먹은 꼬마애가 쇼생크 탈출의 팀 버튼 포즈로 "나 드디어 디즈니월드에 왔다아아아아아" 하고 외치는 그 모습이 떠올라서 혼자 피식 웃었다.
베니스니 쪼꼴라떼를 마실까 하다가 단 것보다는 기운을 낼 오후의 홍차가 절실한 타이밍이었고 또 애프터눈 티세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에 맛있는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이 땡겨서... 좀 무리한 출혈이지만 주문. 홍차까지 포함해서 29유로였던가? 했음.
스콘 하나는 크림 통에 가려서 하나 밖에 안 보이는데 2개가 나온다.
나는 플로리안의 다즐링, 동행자는 비타민 보충이 절실하다면서 과일차로.
라디레보다는 개념을 조금 더 갖췄지만.... 별 특징없는 평범한 다즐링 홍차.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뜨거운 물을 더 넣을 때 티팟을 살짝 열어보니 티백. --;
동행자의 과일차는 과일 드롭스 맛이었다고 함.
분명 스콘이라고 나오긴 했는데.... 과연 얘도 스콘에 넣어줘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해볼 필요성이 있는 파운드 케이크와 스콘과 머핀의 중간에 해당하는 묘한 친구.
스콘이라고 생각하면 분노하겠지만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위에 얹힌 것은 휘핑한 생크림이다. -_-;
분노하고픈 샌드위치.
여기는 유럽. 빵이 맛있는 동네란 말이다!!!!!
수퍼마켓에서 파는 비쩍 마른 삼립 식빵을 씹는 느낌... 두 종류인데 속에 든 건 연어. 그리고 페퍼로니. 홍차에 곁들이는 샌드위치라면 부드러운 달걀 샐러드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마요네즈에 오이라도 발라서 내놔야하는 거 아닌가?
딸기잼은 맛있었다.
옆에 있는 애는 버터인지 클로티드 크림인지 버터카제인지 내 미각으로는 분간 불가능. ^^;
플로리안의 홍차 선물세트.
예쁘게 마무리한 실크 티백의 자태며 포장이 예뻐서 들어갈 때는 '선물용으로 몇개 사가야겠다~' 결심했지만 차를 마시고 나서는 '쟤들로 내 가방의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아'의 모드로 반전.
덕분에 뱃속에 넣은 홍차 말고는 추가 지출없이 나올 수 있었다.
워낙 유명세가 있으니까 베니스에 가면 한번 정도 들러주면 좋은 관광지.
어디서 먹어도 큰 실패가 없는 쪼꼴라떼나 파르페 등 예쁜 디저트류를 선택하는게 안전할 것 같다.
홍차나 다른 차 종류는 비추.
추가 방문 의사 전혀 없음.
추후 베니스에 갈 일이 있으면 다른 조용한 곳을 개척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