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키 다케오 | 이나야마 마스미 | 휘슬러 | 2010.3?-4.15
원제는 科學的に正しい料理のこつ로 2001년에 나온 책이다.
이 책은 요리와 보관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과 과학 사이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기 때문에 독자의 관심 영역에 따라 쓰임새나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다.
내 관심과 지식이 균형있다면 과학과 부엌의 절묘한 조화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과학보다는 부엌 쪽에 좀 더 무게 중심이 쏠리는 인간이다보니 고기를 태우지 않고 굽는 팁이나 야채나 밥을 맛있게 보관하는 법 등 요리 노하우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보는 부작용이 좀 있었다.
그렇지만 그게 책의 의도에서 크게 벗어난 건 아닌 것이, 14명에 달하는 이 책의 공동 저자 중 상당수는 과학과 상관없는 평범한 주부나 직장인들로 부엌에서의 일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그 의문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생산적으로 발전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물론 과학계열의 대학교수가 주축이 되어서 나오기는 했지만 그 안의 이야기는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밥이나 젓갈, 절임류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게 공유하는 거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일본에서 나온 책을 번역한 건데 마치 우리나라 사람이 쓴 것처럼 김치 등 한국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의아해서 찾아보니까 과학 저널리스트 이정모씨가 우리 부엌에 맞는 정보와 해설을 덧붙여 펴냈다고 한다.
원문을 읽지 못해서 더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수 없지만 마치 한국 저자가 쓴 것처럼 한국적인 상황에 맞춰 내용을 풀어놓은 것도 내게는 마음에 들었다. 실생활에서 써먹을 것도 많고 또 당연하게 알고 있었던 상식의 오류를 발견하는 등 내게는 꽤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독서다. 과학책이라는 부담감도 전혀 없어서 더더욱 좋았고.
이 책은 요리와 보관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과 과학 사이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기 때문에 독자의 관심 영역에 따라 쓰임새나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다.
내 관심과 지식이 균형있다면 과학과 부엌의 절묘한 조화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과학보다는 부엌 쪽에 좀 더 무게 중심이 쏠리는 인간이다보니 고기를 태우지 않고 굽는 팁이나 야채나 밥을 맛있게 보관하는 법 등 요리 노하우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보는 부작용이 좀 있었다.
그렇지만 그게 책의 의도에서 크게 벗어난 건 아닌 것이, 14명에 달하는 이 책의 공동 저자 중 상당수는 과학과 상관없는 평범한 주부나 직장인들로 부엌에서의 일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그 의문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생산적으로 발전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물론 과학계열의 대학교수가 주축이 되어서 나오기는 했지만 그 안의 이야기는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밥이나 젓갈, 절임류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게 공유하는 거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일본에서 나온 책을 번역한 건데 마치 우리나라 사람이 쓴 것처럼 김치 등 한국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의아해서 찾아보니까 과학 저널리스트 이정모씨가 우리 부엌에 맞는 정보와 해설을 덧붙여 펴냈다고 한다.
원문을 읽지 못해서 더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수 없지만 마치 한국 저자가 쓴 것처럼 한국적인 상황에 맞춰 내용을 풀어놓은 것도 내게는 마음에 들었다. 실생활에서 써먹을 것도 많고 또 당연하게 알고 있었던 상식의 오류를 발견하는 등 내게는 꽤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독서다. 과학책이라는 부담감도 전혀 없어서 더더욱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