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첸코.슬루츠카야 등 '은반 스타' 대거 내한
'피겨요정' 김연아, 환상 연기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세계적인 '은반 스타'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 한여름 폭염에 지친 국내 피겨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지난해 세계 여자 테니스계를 호령하는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던 현대카드가 올해에는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스타들을 초청해 오는 9월 16~17일까지 이틀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2006'(주최 현대카드, 주관 ㈜세마스포츠마케팅)을 개최한다. 이번에 초청되는 스타들은 이름만으로도 국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를 필두로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금메달을 따낸 예브게니 플루첸코(24.러시아)를 비롯해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이리나 슬루츠카야(27.러시아), 아이스댄싱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라브카-로만 코스토마로프조 등 올해 동계올림픽을 빛낸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다.
이밖에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옥사나 바이울(29.우크라이나)과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공중 4회전에 성공한 일본의 안도 미키(18), 올해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아이스댄싱 1위를 차지한 알베나-막심 스타비스키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세이 야구딘(26.러시아), 여자 싱글 대신 페어로 전향한 나오미 나리 남(21.한국명 남나리)-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 등의 참가가 확정됐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올해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는 김연아가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최상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느냐는 점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행사는 2014년 동계올림픽의 평창유치를 기원하고 한국 동계스포츠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카드 슈퍼매치 2006'는 참가선수 14명이 남녀 싱글, 아이스댄싱, 페어 등 4종목으로 나뉘어 연기를 펼치며 9월 16일(오후 7시)과 17일(오후 3시) 두 차례 공연된다.
horn90@yna.co.kr
당연히 갈 예정~ ^0^
근데 몇년만에 목동링크 행차가 될지... 어디 박혀 있는지 기억도 안 난다. -_-;;;
현대카드 아예 만들지도 않았는데 담번에 권유전화 오면 회비 없는 걸로 하나 만들어줘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