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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무개념 하나와 약간 헷갈리는 또 하나

by choco 2010. 5. 14.
대놓고 무개념은...

바쁘기도 했고, 나름 악명이 널리 퍼진 터라 내 건 다들 좀 조심하는 분위기라서 손을 놓고 있었더니 또 정신 못차리는 어린 아해들이 슬금슬금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이전 버전들보다 조금 업그레이드된 이 아해들은 대놓고 업로드는 못하고 메일로 공유하자고 교환 공지를 올리거나 도토리인지 해피빈인지를 받고 판다.  -_-+++  여하튼 교환하자는 애 게시물을 게시중단 시켰더니 왜 게시중단 시켰냐고, 이유를 대라면서 펄펄 뛰네.  아무 말 없으면 게시 중단 풀겠다는 소리까지. 

그래서 다음엔 게시중단 같은 거 안 시키고 바로 법대로 할 테니 걱정말라고 하면서 같은 짓 하다 걸린 아해와 어른들이 모여있는 카페 주소를 링크해줬더니 조용.  그렇게 정신을 차리면 다행이고 아니면 누군가에 된통 걸려서 눈물 좀 뽑겠지.  사실 내가 경고만 하고 넘어간 아해들 -어른도 포함해서- 상당수가 다른 걸로 결국은 걸려서 경찰서 구경을 하더라.  상당수 인간은 당하기 전에는 결코 교훈을 얻지 못하는 모양임.

약간 헷갈리는 이 두번째는 성인인데... 

도서 판매 사이트에 떡하니 올린 리뷰인데... 문제는 책이 아니라 돌아다니는 불펌 파일을 읽고 올린 리뷰이다.   책과 다른 내용을 갖고 어쩌고 저쩌고 한 걸 보면서 '아줌마, 그냥 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북사이트에 책 리뷰 블로그면 최소한 불법파일 리뷰는 올리면 안 되는 거 아니어요?'라고 묻고 싶었지만 괜한 오지랍이지 싶어서 참았음.  도서 사이트 리뷰면 최소한 대여점이나 도서관에서라도 책을 빌려 읽고 써야 하는 거 아닌가?   하긴 그걸 알기에 책 읽은 척을 했을 수도 있겠지.  

그냥 대놓고 나 파일 읽었소~ 하는 사람들과 파일 읽고는 책 읽은 척 하는 이 아줌마 중 어느 쪽이 더 무개념일까?  경중을 가리기 힘들군.  애들은 어리고 몰라서 그런다고 쳐도, 알만한 어른들이 왜 저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