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국의 무사로 잠입해 신지로 가고 있는 한비광 앞에 그 표물이 신지로 가는 걸 막기 위한 살곡의 무사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고 그들과 싸울 수도 없고 그렇다고 두고 볼 수도 없는 그런 난처한 상황의 묘사. 그리고 한비광의 뒤를 쫓아온 담화린이 52권의 말미에 등장한다.
아마 다음 권 쯤에서 신나게 싸우겠지만 오해를 풀고 힘을 합쳐서 신지로 가게 되거나, 아니면 난관에 부딪치거나 둘 중 하나가 될듯. 그동안 등장했던 인물들이 하나 둘씩 신지로 모여드는 걸 보면 이제 슬슬 클라이막스로 가려는 기미가 보이기는 하지만 대단원의 결말까지는 최소한 20-30권은 더 가야할 것 같다.
이번 권은 그냥 다음 권으로 향하는 다리 정도로 보면 될듯. 특별한 위기나 박진감도 적고 다른 권에 비해서 약간은 심심하다.
그나저나 이 만화 도대체 몇 년째 보고 있는 걸까? 대학원 다닐 때부터였으니까....? 강산도 벌써 변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