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앞으로 더 망할 일만 남은 것 같고, 내년부터는 망한 펀드도 과세한다는 저 망할 놈의 세법 발효 전에 과감히 남은 펀드들을 다 정리했다.
미래에셋 차이나 펀드 -37% ㅠ.ㅠ
우리투자 ELS -10% -_-
그래도 몇백 단위니까 좋은 공부 했다고 생각하려고 털기는 했는데... 그래도 저 돈을 저축은행에라도 넣어놨으면 이자가 얼만데 하는 계산을 하니 속이 좀 쓰리다.
봄에 찾은 그 망한 베트남 펀드는 유럽 여행에 보탰는데 얘네는 그럴 수는 없고... 웨지우드에서 신상품 들어왔고 또 상품권 주는 행사를 한다니 구경 나가서 그릇 하나만 사고 (ㅎㅎ;) 다 저축은행에 박아넣어야겠다. 근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저축은행들은 왜 저리 감감 무소식인지.
2. 실은 임시지만 식구가 늘 뻔 했었다. 안락사가 임박한 포메+스피츠 믹스 멍멍이의 임시 보호나 입양을 좀 해달라는 글을 보고, 입양은 좀 무리고 시간이라도 벌어주자고 임시보호를 하겠다고 신청을 했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데리러 가기로 했는데 금요일에 다른 곳에 입양이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본래 그 주 주중에 안락사가 될 예정이었는데 내가 데리고 오기로해서 며칠을 번 동안 좋은 분의 눈에 든 모양~ ^0^ 하긴 애가 작고 예뻐서 내가 잠깐 시간 벌어주면서 배변 훈련만 확실히 시켜주면 어디든 좋은 곳에 입양될 거라는 확신은 했었다.
지난 주 내내 뽀삐 붙잡고 불쌍한 애를 잠시 데려올 테니까 구박하지 말고, 화장실 가는 법도 잘 가르치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라고 세뇌교육을 시켜놨더니 말짱 헛거였음. 근데 다른 애가 온다는 걸 기대했다가 실망을 해서인지, 아니면 안도를 해서인지, 아니면 전혀 상관없는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뽀삐양의 컨디션과 심기가 무척 좋지 않았다.
3.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를 하겠지만 그동안 돈 내면서도 온갖 회의감에 휩싸이게 했던 보험들의 유용성을 실감하고 있음. 착착 입금되는 걸 보니 기분이 좋다~ 물론 기분을 잡치게 하는 보험도 있음. 이 내용은 나중에 찬찬히 정리 예정~
4. 3년차에 접어드니 이제 나도 지쳐서 어지간하면 지놈들이 뭔 지X발X을 하거나 말거나~의 수준이 도달해 있는데... 내 안위와 직접 관련이 되니 또 뒷목을 잡게 된다.
서울의 ㄷ구 구의회 홍보물을 맡은 작가가 대본 다 써놓고 촬영 스텐바이인데 딴나라당 의원이란 작자들이 감투 자리 배분 때문에 몽니를 부리고 등원을 안 해서 의정 장면을 못 찍고, 납품날짜는 하루하루 다가와서 미치고 팔짝 뛰겠다고 할 때 고생한다~ 했더니 그게 남의 일이 아니었음.
내가 맡은 지자체에서도 저것들이 깽판을 치기 시작했다. 촬영할 게 한참 많이 남았는데... 하여간 인생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것들. 절대 예뻐해줄 수 없어 관심이라도 끊으려고 노력 중인데 그나마도 안 도와주는군.
댁들이 다수당일 때 아예 완전히 다 차지했었잖아. 거기에 비하면 지금 떼어주는 건 그야말로 양반이구만 댁들이 다 해먹을 때처럼 내놓으라는 게 도대체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5. 수다 거리가 더 있었는데 너무너무 하기 싫어서 팔딱팔딱 뛰고 싶은 마감을 겨우겨우 마쳤더니 졸린다. 자야겠음. zz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