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2개를 빡세게 하고 주말에도 마감을 하나 더 막아줘야 한다. 이렇게 쓰면 내가 떼돈을 버는줄 아는데 정말 주말 마감은 생각만 해도 열이 부글부글 끓다 못해서 화산이 폭발할 것 같은 완전한 삽질. --; 지은 죄가 크다는 걸 아는지 뻔질나게 전화해서 마감 독촉하던 팀장이 요즘 쥐죽은 듯 조용하다는 게 그나마 유일한 위로랄까...
그냥 자려다가 내 지친 심신도 위로할 겸 언제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우리 뽀삐양 사진이나 좀 정리해보려고 앉았다.
아까 k2님과 대화에 등장했던 마들렌 티잔 앞에서 뽀삐양.
차 마실 때 찻잔 세팅을 한 다음에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이 개님을 식탁 의자로 올려주는 거다.
티타임 때 올려주지 않을까봐 서고 매달리고 난리를 친다.
언제 삐끗할지 모르는 부실한 다리를 가진 주제를 모르고.... --;
자기 자리에 안착을 한 뒤에 늘 등장하는 이 만족스런 표정.
오늘의 티푸드는 무엇일까 기대에 가득한 얼굴. ^^;;;
이건 다른 날 찍은 건데 역시 티푸드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몰두 중.
표정을 보니 취향에 맞지 않는 모양. ㅋㅋ
브런치 먹을 때 귀만 뾰족 나온 모양이 귀여워서 찍어봤다.
먹을 게 없다는 걸 보여주면서 홍차라도 마실래? 하니까 단호하게 거부.
정말 다 먹은 거야? 미련이 가득 남은 표정.
동생에 손에 먹을 게 있는 척 장난을 친 것 같다.
일어났음.
그러나.... ^^;;;
오후에 노닥노닥 뽀삐양.
저 노닥거리는 모습을 찍은 걸 보니 나도 한가했나보다.
하품 찍~
지금 나도 하품하고 있음. ^^;
의자에 올라온 걸 보니 이것도 티타임 때 사진인듯~
잃어버린 줄 알았던 머리핀을 찾아낸 기념으로 뽀삐양에게 시착.
불만이 덕지덕지 묻은 얼굴.
뿔이 뾰족 나있다. ㅋㅋ
벌러덩~
진짜 피곤하고 졸렸나보다.
방전 직전이 되면 내 옆에 온다.
왜냐고? 난 귀찮아서 귀찮게 안 구니까. ^^
귀여운 것...
나와 달리 뽀삐를 조물락거리는 걸 취미로 삼는 동생의 등장.
저러고도 자는 걸 보면 얘는 정말 무던하다.
뽀삐 1세 같았으면... 나는 물렸고, 내 동생에겐 '그만 좀 내려놓으시지!!!'라는 강력한 텔레파시를 보냈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