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수정 마감...까지는 아니고 하려면 빨리 할 수 있었는데 지겨워서 게을게을하다가 좀 전에 마감한 걸 보내고 자기 전에 하드를 조금 더 털어보려고 앉았다.
행운이가 온 시점보다 좀 거슬러 올라가는 뽀삐양 사진.
그윽한 표정을 보니 내 손에 먹을 게 있었다는데 만원 걸겠음.
파크타워로 산책 간 날.
자리 수준에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동네보다 여기를 월등히 좋아한다.
네가 여기 아무리 좋아해도 우린 여기서 살 수 없단다.
여기 이사오면 관리비 내느라 라면만 먹어야 함. --;
엄청난 관리비의 주범 중 하나인 이 끝내주는 조경~
정말 산책로가 잘 가꿔져 있다. ^^
예쁜 척~
사진 찍으러 온 동호회에서 무시무시한 사이즈의 카메라로 뽀삐 사진을 몇장 찍었음.
많이 찍었으면 사진 보내달라고 명함을 줬겠지만 2-3장이라 뻘쭘해서 그냥...
근데... 사진 찍으려면 최소한 주인에게 물어는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우리나라 사진 찍는 사람들의 수준은 자기가 갖고 있는 사진기보다 심각하게 떨어진다.
탐색 중~
흙과 풀 밟는 건 좋아하지는 않는 고귀한 뽀삐양.
관절에 좋다고 풀밭에 넣었더니 블럭을 곱게 밟고 다니신다. --;
안데르센의 완두콩 공주가 떠올랐음.
데크가 깔린 오솔길로 접어 들었음~
바람이 쌩쌩 불기 시작.
추워서 후퇴하고 싶으나 뽀삐양은 자비가 없음.
전진~ 또 전진의 모드. ㅜ.ㅜ
사진기 산지 몇년 만에 처음 사용해보는 연사 모드. ㅋㅋ
카메라를 의식해주는 뽀삐양.
감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미적인 의미로 정말 예쁘다. ^^
멀리서 찍어봤음.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산책로 정말 죽임.
이건 산책하다 쉬러 간 행운이네 집에서~
뽀삐 너머로 보이는 건 행운이의 등판이다.
남의 집이라 살짝은 긴장한 표정.
그리고 산책 중이라 꼬질꼬질하다. ㅎㅎ
지금은 위치가 역전되어 행운군이 (구박하는 것도 아닌데) 기죽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