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도 장난 아니로구나.
오늘은 여기까지 털어버려야겠다.
12월의 어느 주말로 추정됨.
가장 만만한 햄오이 샌드위치에 너무 심심해서 토마토를 곁들였음.
은근히 예쁜 걸 밝히는 부친을 위해 큰 마음 먹고 구입한 마들렌 커피잔. ㅋㅋ
메뉴를 보니 이날도 점심 차리기 귀찮았나 보다.
아스파라거스 포르치니 크림 스프에다가 클럽 샌드위치.
남은 새싹 야채를 다 투하하고 좀 심심해서 냉장고를 뒤져서 넣은 생밤과 냉블루베리 등등 샐러드.
그래도 맛은 있었다.
동생이 사온 티코지가 아마 이날 데뷔를 한 듯.
다른 각도에서~
소시지에 달걀까지 먹는다는 가책을 토마토 마리네이드로 달랬던 어느 날 아점.
토스트에 달걀 노른자를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다.
콜레스테롤을 신경 쓰느라 자제를 해야하지 않으면 매주 한번은 저렇게 먹어줄 수 있지만... ^^;
뭔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다 남은 자투리 재료 활용.
어정쩡하게 남은 버섯,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를 볶아서 역시 시들거리고 위험한 새싹 채소 위에 얹은 뒤 너무 심심해 보여서 토마토를 잘라 둘렀다.
꼴은 저래도 맛있었음. ^ㅠ^
가을에 만들어 놓은 햄버거 패티를 다 먹은 날인듯.
양상추 씻기가 귀찮아서 그냥 상추를 얹었더니 역시 아삭한 맛은 좀 덜하긴 하다.
감자를 보통 오븐에 잘라서 굽다가 프라이팬에 그냥 지졌는데 1-2개 구울 때는 굳이 오븐에 넣고 어쩌고 할 필요없이 그냥 지져내는 게 편한 것 같다.
헤로즈의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로 기억됨.
확실치는 않음.
전날 구운 스콘 때문에 남은 달걀을 처리하기 위한 프렌치 토스트. ^^;
식빵 자체가 좀 달달해서 메이플 시럽은 필요 없었다.
프렌치 토스트도 참 맛있는데...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역시 가책을 느껴야 하는 음식이라 몇달에 한번 정도만.
영국식 토스트 프라이도 거침없이 먹던 시절도 있었건만.. 슬프다... ㅜ.ㅜ
12월 25일이나 26일의 브런치로 기억된다.
왜냐면... 24일에 먹었던 멜론, 딸기, 하몽이 다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ㅎㅎ;
연말이니 내게 상을 주는 기분으로 먹어줬던 오믈렛.
그래도 피망이랑 버섯, 양파를 듬뿍 넣었다는 걸로 여기에 치즈가 들어갔다는 사실은 뭉게고 있다.
16000원짜리, 수박보다 비싼 멜론.
그래도 총각네에서는 배만한 걸 16000원에 팔았는데 유기농 가게에선 작은 수박만한 친구이고 또 맛있기까지 해서 용서. 어째 요즘은 그냥 관행농 한 일반 야채나 과일보다 유기농이 더 싸냐??? 유통의 문제가 확실히 심각하다는 걸 보여주는 듯.
이날 가을에 공구했던 하몽을 다 먹었다.
조만간 헨젤과 그레텔에 가봐야겠다.
부친에게 드리는 선물로 가장하고 사실은 내 컬렉션을 완성하는 커피잔. ㅋㅋ
모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홍차에, K2님에게 역시 선물 받은 클로티드 크림, ㅅ님께 받은 잼을 곁들인 브런치~ 구운 사과향이 물씬 풍기는 스콘과 잘 어울렸지만 닭고기 파이와는 쫌 에러였다.
조만간 스콘을 구워서 다시 먹어줘야지~ㅇ
수색을 찍어 봤음.
홍차에 대한 정리는 다음에 따로 또~
날이 추우니 뜨거운 게 땡겨서 해먹은 양파치즈 샌드위치.
제대로라면 저 위에 무순을 뿌리거나 겨자잎을 올려야겠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에멘탈 치즈나 그뤼에르 같은 고급 치즈를 올리면 그런 쌉살한 야채가 필수지만 그냥 체더 치즈를 올릴 때는 치즈의 짠맛이 강해서 저렇게 대충 먹어도 된다. 가끔 파프리카 남는 게 있으면 그걸 양파처럼 채쳐서 올려놔도 아주 훌륭.
간단하고 맛있고 또 양파는 나처런 고지혈증인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이라 가책없이 먹을 수 있어서 애용하는 샌드위치임.
이건 버섯 샌드위치를 먹은 날.
마늘, 양파와 버섯을 와인과 후추, 페퍼론치노를 넣어 볶아서 야채랑 치즈 위에 얹어서 먹는 샌드위치다.
모님이 투하하고 간 스위티가 보이는군. ㅋㅋ
본래 치아바타나 파니니 같은 얇은 빵 상에 넣어 먹어야 하는데 없어서 대충 호밀빵에다 했더니 모양도 별로고 먹기도 좀 힘들었다.
다음엔 속재료와 빵의 궁합을 꼭 맞춰야겠다는 결심을 했음.
치즈만 빼면 비건에게도 권할 수 있다.
동생은 와플을 먹고 싶다고 하고 난 짠 게 먹고 싶었던 날.
와플 1개 굽고, 소시지 빵 1개 만들어서 이렇게 해먹었다. ^^
반죽은 1개 분량만 할 수 없어서 이 시간에 팬에서 나머지 와플 1장이 구워지고 있었는데... 걔는 나중에 간식으로 먹었다는...
오랜만에 등장한 엔틱 스트래이너.
사진으로 보니 거무틱틱한 게 정말 적나라하군.
은 닦는 약 사다가 조만간 도금 제품들 다 좀 닦아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