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 - TEAFORTE CRIMSON NECTAR/ TEAFORTE WINTER CHAI/ STASH PEPPERMINT/ LONDON FRUITE & HERB STRAWBERRY & VANILLA FOOL
by choco2011. 3. 22.
금요일까지 연속 마감이라 시간 난 김에 끄적끄적.
그동안 꽤 많이 마셨는데... 사진을 찍어 놓은지 오래되서 맛은 다 가물가물.
오늘 차 포스팅은 그냥 내가 이런 차를 마셨었다는 기록 정도 수준이 되겠다.
TEAFORTE CRIMSON NECTAR
ㅅ님이 자긴 계피가 너무 싫다고 울부짖으면서 준 크리스마스 한정 차.
홍차 가향인줄 알았는데 허브티였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작가 ㅅ과 점심 먹고 집으로 올라와 가진 티타임에 개봉.
그날 우연찮게 제공자인 ㅅ님이 들렀을 때도 얘기했는데 계피향 별로 안 난다.
무난하니 맛있었던 허브차로 기억됨.
추운 겨울에 시럽이나 꿀을 타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음.
오랜만에 내 사랑 밀라노와 함께~
L님 한국 들어오실 때 얘랑 제노바나 한 박스 사다달라고 할까. ㅎㅎ;
차이 특유의 정향, 카르다몬 등등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듯.
아주 가볍게 있는 듯 없는 듯 스치듯이 지나간다.
그런 강력한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호평을, 무릇 차이라 함은 스파이시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이게 뭐야?라는 소리가 나올 듯.
티포르테답게 무난했다.
STASH PEPPERMINT
언제나 무난하고 안전한 진리의 페퍼민트~
감기 기운이 있어 목이 깔깔하던 때라 페퍼민트가 땡겨서 골랐는데 괜찮다.
페퍼민트 자체를 싫어하지 않는 한 맛없기가 오히려 힘든 차답게 맛있게 잘 마셨음.
LONDON FRUITE & HERB STRAWBERRY & VANILLA FOOL
이건 동생이 준 건가?
잘 모르겠음.
이름은 딸기와 바닐라가 물씬물씬 풍기는 무슨 아이스크림 같을 것 같은 느낌을 폴폴 풍기지만 딸기도 바닐라 향도 그닥 두드러지지 않았다.
특별히 맛있었다는 기억도, 맛없었다는 기억도 없는 걸 보면 무난하니 마실만한 차였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