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이름 옮겨 적기 귀찮아서 이대로라면 절대 와인 포스팅을 못할 거라는 결론을 내렸음.
그냥 내가 무슨 와인을 마셨는지 사진으로만 남기기로 했다. ^^
역시 포기하면 편해~
이건 작년 연말에 행운이를 맡아줬더니 ㅎ양이 사온 샴페인.
세일을 엄청 해서 100유로 가까이 줬다고 했던가 100유로가 넘었다고 했던가???
Palmes d'Or Rose Champgne
병모양도 아주 심상치 않은 모양.
이건 내 동생 생일에 투 쉐프에서 가서 마셨는데 샴페인이 석류빛으로 아주 색깔이 희한했음,
맛도 일반적인 샴페인과 달리 좀 강한 맛.
가격이나 포스로 볼 때 두번 다시 만나기 힘든 친구.
좋은 경험이었다.
맛있는 샴페인 마시고 사러 프랑스 또 가야하는데....
올해는 힘들고 내년이나 내후년을 기약.
이건 동네 카페의 벼룩으로 샀던 와인인듯.
원래 가격에서 50% 정도 싸게 팔았던 것 같다.
맛이 아주 묵직하고 괜찮은데, 지금 당장보다는 앞으로 더 묵혀두면 훨씬 좋아질 것 같은 맛이었다.
마음에 들어서 와인 샵에서 한병 더 구입했고 지금 와인 냉장고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
한 2-3년 뒤에 마셔줘야지~ㅇ
동생이 좋아하는 끼안티 클라시코.
아마도 맛있었겠지???
기억 안남. ^^;
얘도 사진을 찍어놓은 걸 보니까 맛있어서 기억을 하기 위해 찍어놓은 듯.
경험상 남아공 와인들이 가격 대비 참 훌륭하다.
아르헨티나 와인.
이때 싸게 사놓은 와인들이 떨어져 가던 시점이라 얘도 몸값을 좀 하는 친구였을듯.
사진이 있으면 맛있었던 거다. ^^;
몇년 전 갤러리아 에노테카에서 끓은 와인을 팔아놓고 성의 없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퉁친 이후로 그쪽엔 눈길도 주지 않는데... 아마 그때 같이 샀던 와인인 것 같다.
에노테카답게 몸값도 상당했던 것 걸로 기억함.
이후 다시 에노테카에 분노하지 않았으니 이 와인은 괜찮았었겠지.
그래도 내 평생 두 번 다시 거기 와인을 팔아주지 않겠다!!!!!!!
4가지 없는 것들.
그때 하도 열 받아서 갤러리아 백화점도 안 가고 있음.
딱 리슬링 답다고 했었던 기억이 남.
상큼하니 살짝 단맛이 돌듯 말듯하는 리슬링 품종을 좋아하는 부친은 아주 괜찮아 하셨던듯.
사진을 찍어놨으니 맛이 괜찮았으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