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괜히 베이킹의 혼이 불타 올라서 파운드 케이크를 구워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간단한 스콘으로 급선회.
어제의 베이킹은 평소와 달리 메인은 동생, 나는 보조였음.
과정샷은 없고 -정말 파워 블로거들 존경. 만들기도 바쁜데 언제 그 과정을 일일이 다 찍는지. 괜히 돈 버는 건 아니다- 결과 샷만~
레시피는 김영모 요리책과 ㄱ님에게 받은 것을 혼용.
플레인 스콘~
아름답게 터진 옆구리를 보면서 뿌듯~
얘는 크랜베리 & 호두 스콘.
둘 다 맛있다. ^ㅠ^
** 기억할 내용.
1. 15~20분 정도 구워내라고 해서 17분에 맞췄는데 17분에 꺼내본 게 좀 질척하니 밀가루 맛이 나서 5분을 더 굽고 오븐을 끈 뒤 꺼내지 않고 여열로 익혔는데 마지막에 여열에 둔 게 살짝 패착이었던 듯.
맛있기는 한데 리츠 스타일의 촉촉한 스콘을 이상향으로 추구하는 내 취향에는 약간 퍽퍽하고 오버 베이킹된 느낌.
다음엔 20분만 굽고 바로 꺼내야겠다.
그러면 완벽하게 내가 바라는 식감이 나올 듯.
2. 플레인 스콘에는 바닐라 엑기스를 조금 더 넣어도 될듯.
3. 플레인은 달걀물을 두번 발랐는데 크렌베리는 1번만 발랐더니 역시 반짝이는 강도가 다르구나. 니스칠은 반드시 두번씩 해줘야겠다.
다음 번에는 설탕 대신 메이플 시럽을 넣고 메이플 & 피칸 스콘도 구워봐야겠다.
참!!!!!!!!! 이마트에서 클로티드 크림 수입한다고 합니다.
올림픽 열리는 간격으로 이마트 갔었는데... 얘 때문에 1년에 한두번은 들러주게 되지 싶네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