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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주식

양식 - 미노(mino)

by choco 2011. 8. 21.

금요일에 ㅅ여사와 함께 간 동네에 새로 생긴 미국 스타일 이태리 음식점.

왜 미국 스타일 이태리 음식점이라고 길게 말하냐면, 메뉴 때문이다.  수제 햄버거,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라비올리 등을 먹을 수 있다. 

두명의 젊은 셰프 아저씨들이 서빙과 요리를 함께 하고 있는데 기격대는 햄버거는 8~9천원대, 파스타, 리조또, 라비올리는 13000~15000원, 샐러드도 만원 안팎으로 햄버거는 수제 치고는 나쁘지 않고, 파스타는 동네 시장 안에 있는 두 가게에 비해서 비싸다.

햄버거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조만간 먹어볼 예정) 파스타는 조금 더 비싼 게 충분히 납득이 가도록 더 맛이 있다.  여름이라 해산물 관리가 만만치 않을 텐데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 리조또 모두 만족.  특히 재료도 신선한 걸 쓰고 관리도 잘 하는 것 같다.  동생의 라비올리도 제대로 잘 만들었다.  보통 라비올리 시키면 한심할 정도로 양이 적은데 여긴 그럭저럭 가볍게 배 채울 수준은 된다.

장소는 그다지 넓지 않아서, 6인을 초과하면 찢어져서 앉아야할 것 같고, 단촐한 모임이나 가족 식사에 딱 적합하지 싶은데 아직 시작 단계라 그런지 기합이 딱 들어가서 필요한 것에 대한 반응도 빠르고 친절.  맛이나 서비스나 초심을 잃지 않으면 좀 비싸도 애용을 할 듯.

10% 부가세를 안 붙이는 것 같기는 한데... 이건 명확하게 확인을 해보지는 않아서 확실치는 않으나 만약 안 붙이는 거면 가격도 괜찮다고 해야겠지.

조만간 햄버거 먹으러 가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