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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발푸르기스의 밤?

by choco 2011. 10. 15.

가만히 보면 저렇게 살고 싶나 하는 인간들이 참 많다.

체크하실 분은 하라는 의미에서 그냥 카페 주소를 링크하면 http://cafe.daum.net/U300K

여기에 '파일뷰어자료' 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저작권법이 무섭다는 걸 아는 어른들 = 90% 이상 아줌마들로 추정되는 여인들이 0시가 지나면 나타나서 5분에서 10분 정도 파일을 올렸다가 '펑' 이라는 글자만 남기고 삭제함.

장이 서는 이 시간을 다들 알기 때문에 여인네들이 세계 곳곳에서 개떼 (개들아 미안. 그냥 관용적인 표현이란다) 처럼 몰려와서 열심히 받아 먹는다. 

평일엔 그나마 좀 덜한데 주말 밤이라 그런지 오늘은 정말 난리도 아니구만.  내가 저런 파일 수집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진짜 대박의 밤이다.  늦봄에 나온 걸고 기억하는 봄날이 벌써 돌아다니기 시작.  올리면서 개인소장 해달라고 하긴 하더만 너한테도 누군가 주면서 돌리지 말고 개인소장하라고 했을 텐데 그 말을 믿냐?  

오늘 이 1시간 여 동안 뜬 작가들 이름을 생각나는대로 올리자면 이지X, 황진X, 문수X, 슈처(는 누구 거더라? 이것도 꽤 유명한 작가였던 것 같은데???), 장소X, 이진X 등.  이지X 작가 건 내가 여기 1주일만 지키면 전 작품 컬렉션도 가능할 것 같다.

물론 걔네들 입장에선 야밤에 잠이나 자지 그거 지키고 앉은 내가 더 할일없어 보이기는 하겠지만...  나도 정말 이 바쁜 때 이게 뭐하는 짓이냐 싶기는 하지만... 한 두엇만 잡아서 효수를 시키면 한동안은 조용하다는 걸 경험상 알기 때문에. 

어제 내 건 아니고 모작가님 거 딱 5분 올렸다 펑 하는 걸 제대로 잡아서 캡처를 싹 해 넘겨드렸는데.... 걔는 맘 약한 그 작가분이 보낸 경고 쪽지 받고 정신을 좀 차리려나?  

보통은 1시 전후해 끝나는데 주말이라 다들 잠도 안 자고 이 시간까지 미친듯이 올리고 있음, 방금 조효X, 김경X, 이수X.... 어? 기란이 올라왔네?   할일 없으면 곰눈알이라도 붙일 것이지.  잠도 안 자고 잘들 하는 짓이다. 

이것들아 그만 하고 잠 좀 자라!  나도 일 좀 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