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적지인 2권. ^^; 2권만 쏙 빼서 읽기는 좀 그래서 1권부터 읽고 넘어왔다.
2권에 대한 느낌은.... 내 입장에서 볼 때는 대박. 바로 내가 원하던 자료들이 생각 외로 풍성하다.
삼국시대 사람들이 어떤 세계관을 갖고, 그들의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였고, 어떤 건축을 하고, 어떤 무기를 사용하고, 어떤 세계관을 갖고, 또 어떤 옷이나 장식품을 사용하며 살았을까. 그들의 공업과 농업은 어떤 형태였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휑하니 아무 것도 없이 황량하던 삼국시대란 화판이 이 책 덕분에 조금은 색깔도 입혀지고 조금씩 형태를 갖춰간다고 해야하겠다. 이 책에서 특히 더 마음에 드는 건 고구려에 대한 충실한 소개이다. 이런 류의 개설서에서 시대를 삼국시대로 묶여서 나올 때는 승자라는 이유로, 또 그나마 기록이 많고 찾기 쉽다는 이유로 신라의 비중이 과반수 이상이고 백제와 고구려는 그야말로 구색만 갖추는 수준인데 이 책은 자료가 허락하는 한 최대하나 동등하게 삼국을 소개하려고 하고 있다.
덕분에 -물론 내 독서의 폭이 좁은 탓도 있겠지만-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고구려 관련 정보들을 폭넓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다.
고구려 관련 책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느낀 게 중국이 지들 나라라고 주장을 해도 이기기가 쉽지 않겠구나였다. 정보가 지극히 제한적이고 그 파편이 여러 책에서 무한 반복되고 있다. 결국 문체만 좀 달리한 내용들을 계속 읽어나가는데 좀 지쳐있었는데 이 책의 내용은 신선하다. 그건 포커스를 다른 곳에 맞췄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다른 학자들도 촛점을 달리해 고구려나 백제에 관한 좀 더 새롭거나 잘 알려지지 않는 내용들을 발굴해주면 좋겠다.
삼국시대라는 시대 분류를 해놓고 신라와 나머지 두 나라가 아닌 책은 정말 거의 처음 만나는듯. 내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을 받을 책인듯 싶다.
그런데 1권에서 저자의 서문은 조선시대까지 6~7권 정도로 예정한 것 같은데 2권까지밖에 없다. 아마 잘 팔리지 않아서 2권에서 중단이 된 듯. 참 안타깝다. 우리 사학계나 독서 시장도 정치나 야사류를 벗어난 다양한 역사 개설서가 많이 나오면 좋을 텐데. 전자책으로라도 나오면 좋겠음.
2권에 대한 느낌은.... 내 입장에서 볼 때는 대박. 바로 내가 원하던 자료들이 생각 외로 풍성하다.
삼국시대 사람들이 어떤 세계관을 갖고, 그들의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였고, 어떤 건축을 하고, 어떤 무기를 사용하고, 어떤 세계관을 갖고, 또 어떤 옷이나 장식품을 사용하며 살았을까. 그들의 공업과 농업은 어떤 형태였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휑하니 아무 것도 없이 황량하던 삼국시대란 화판이 이 책 덕분에 조금은 색깔도 입혀지고 조금씩 형태를 갖춰간다고 해야하겠다. 이 책에서 특히 더 마음에 드는 건 고구려에 대한 충실한 소개이다. 이런 류의 개설서에서 시대를 삼국시대로 묶여서 나올 때는 승자라는 이유로, 또 그나마 기록이 많고 찾기 쉽다는 이유로 신라의 비중이 과반수 이상이고 백제와 고구려는 그야말로 구색만 갖추는 수준인데 이 책은 자료가 허락하는 한 최대하나 동등하게 삼국을 소개하려고 하고 있다.
덕분에 -물론 내 독서의 폭이 좁은 탓도 있겠지만-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고구려 관련 정보들을 폭넓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다.
고구려 관련 책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느낀 게 중국이 지들 나라라고 주장을 해도 이기기가 쉽지 않겠구나였다. 정보가 지극히 제한적이고 그 파편이 여러 책에서 무한 반복되고 있다. 결국 문체만 좀 달리한 내용들을 계속 읽어나가는데 좀 지쳐있었는데 이 책의 내용은 신선하다. 그건 포커스를 다른 곳에 맞췄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다른 학자들도 촛점을 달리해 고구려나 백제에 관한 좀 더 새롭거나 잘 알려지지 않는 내용들을 발굴해주면 좋겠다.
삼국시대라는 시대 분류를 해놓고 신라와 나머지 두 나라가 아닌 책은 정말 거의 처음 만나는듯. 내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을 받을 책인듯 싶다.
그런데 1권에서 저자의 서문은 조선시대까지 6~7권 정도로 예정한 것 같은데 2권까지밖에 없다. 아마 잘 팔리지 않아서 2권에서 중단이 된 듯. 참 안타깝다. 우리 사학계나 독서 시장도 정치나 야사류를 벗어난 다양한 역사 개설서가 많이 나오면 좋을 텐데. 전자책으로라도 나오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