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을 놓고 진중권과 김상수라는 사람이 설전을 벌인 모양인데 거기에 대한 한 PD의 기고.
이 X싸움에서 그나마 납득이 가는 글이라서 링크한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164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 나도 한번 내 나름대로 내가 아는 범위에서 정리를 해두고 싶어서.
그떄 정리 이전에 미리 메모 겸 끄적여놓자면.
진중권 선생. 댁은 클래식이 싫고 절대 이해할 수 없다고 당신 입으로 직접 말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명훈 건에 대해서는 누님의 편에 서기로 한 건가? 이 건을 계기로 남매애 돈독화???
그리고 스탈린이 클래식 음악과 당대의 연주가, 작곡가들을 얼마나 쥐잡듯이 잡았는지는 음악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인데.... 정확한 기억인지 모르겠지만 소련에서 바로크 작곡가 텔레만의 곡 연주가 가능하게 된 건 1989년 이후이다. 우리나라에서 쇼스타코비치 음악이 금지곡에서 풀려난 것도 88올림픽 근방이란 것은 피차 X팔린 기억. ^^;
정명훈씨. 경험상 예술과 인간성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 굳이 분류를 하자면 댁은 그나마 푸르트뱅글러도 아니고
옆으로 좀 새는 얘기지만... 푼돈 아끼려다 키타옌코를 놓친 KBS는 클래식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할 말이 없음. 키타옌코가 있을 땐 정말 매달 KBS의 정기 연주가 너무나 기다려지고 행복했었는데. 그가 떠난 이후 KBS를 보면 좋은 지휘자는 아무리 많은 가격을 치러도 아깝지 않다는 걸 실감하게 됨. 영감님의 그 머리털이 다 곤두서도록 짜랑짜랑하던 프로코피예프나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정말 그리워요. ㅜ.ㅜ
김상수. 이분은 뉘신지 솔직히 잘 모르는 관계로 일단 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