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혼자 알아서 잘 관리해온 뽀양 덕분에 주인이 이빨 관리 잘 해줬다는 칭찬을 받으면서 다른 개들과 달리 10년 넘게 스케일링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근데 이제는 한번 해주는게 좋겠다는 소리를 듣고 무마취로 하는 곳을 찾아가 스케일링을 했는데 오른쪽 안쪽에 충치 발견.
이빨을 빼야하는 건가 하고 덜덜덜 떠는데 사람처럼 레진을 해주면 된다고 한다. @0@
중세시대에 충치의 유일한 치료법이 발치였던 것처럼 수의학도 20세기까지 그랬는대 21세기에 이렇게 또 발달을 한 모양.
좀 있으면 임플란트도 해주겠다는 소리 나오겠음.
여하튼 가벼운 마음으로 스케일링 해주러 데려갔다가 충치 치료까지 하는 바람에 또 거액을 그어주고 (ㅜ.ㅜ) 6시까지는 물도 먹이지 말라는 바람에 동생은 함께 생으로 굶고 있음.
동생보다 사랑이 모자란 나는 뽀삐 몰래 컴퓨터 방으로 피신해와서 어제 구운 과자를 먹고 있는 중.
날 덜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 거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나도 시큰거리는 이가 하나 있는데 치과 가야겠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