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나가 후미 | 서울문화사(만화) | 2012.2?
피아노의 숲과 함께 열심히 기다리는 만화. (두다 댄싱은 포기 상태. -_-) 좀 느리긴 하지만 그래도 요시나가 후미는 꼬박꼬박 정확한 간격을 두고 꾸준히 책을 내주고 있어서 감사한다.
이제는 몰일록에서 묘사되던 세월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요시무네의 시대. 예전에 일본 역사에 관한 책을 한참 읽을 때도 띄엄띄엄 끊어지고 겉돌던 역사의 단편들이 오오쿠를 보면서 하나의 흐름으로 꿰어지기 시작한다. 남녀의 성별을 바꾸다보니 나오게 된 필연적인 왜곡이 실제 역사보다는 이 만화에 맞춰서 내 머릿속에서 재편집이 된다는 게 큰 문제긴 하지만. ㅋ 나중에 일본 역사책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면 교정하는데 꽤나 고생을 할듯.
오오쿠를 보다 보니 일본 역사에서상대적으로 내 관심 밖이었던 에도 시대에 대한 부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된다. 그래서 요시무네 관련 부분들을 책에서 집중적으로 찾아봤는데 몰일룍을 쓰던 노인네 -이름 잊어버렸음. 내 뇌는 일본 이름을 외우는데 심각한 회로 이상이 있는 것 같다. 러시아 이름이 눈에 안 들어와서 톨스토이니 도스토예프스키 못 읽겠다는 사람들을 이해하겠음- 가 쇼군들이 남자인 척 하기 위해서 기록할 때 좀 왜곡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요시무네를 6척 장신이고 어쩌고~하고 썼다고 했는데 역사책에 있는 요시무네에 관한 묘사가 바로 그렇다.
만화가가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서 여기저기 깨알같은 재미를 흘려놨다는 생각이 들고 있음. 자기 역사를 잘 아는 일본 독자들은 나보다 더 소소한 즐거움을 많이 얻고 있겠지만.
이제 너무나 멍청하고 아둔해서 요시무네가 내내 후계자로 남겨둘까 말까 고민했다던 첫딸(실제로는 아들) ??이 역시나 아주 멍청한 모습으로 등장을 했는데 이건 또 어떻게 풀어낼지 다음 8권이 기대된다.
그리고 평생 단 한 번도 관심이나 흥미가 없었던 일본 드라마에 대한 흥미도 생기고 있다. 오오쿠라는 대하 사극을 한번 보고 싶음. 우리 집에 NHK가 나오는 것 같던데.... 확인을 좀 해봐야겠다.
이제는 몰일록에서 묘사되던 세월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요시무네의 시대. 예전에 일본 역사에 관한 책을 한참 읽을 때도 띄엄띄엄 끊어지고 겉돌던 역사의 단편들이 오오쿠를 보면서 하나의 흐름으로 꿰어지기 시작한다. 남녀의 성별을 바꾸다보니 나오게 된 필연적인 왜곡이 실제 역사보다는 이 만화에 맞춰서 내 머릿속에서 재편집이 된다는 게 큰 문제긴 하지만. ㅋ 나중에 일본 역사책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면 교정하는데 꽤나 고생을 할듯.
오오쿠를 보다 보니 일본 역사에서
만화가가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서 여기저기 깨알같은 재미를 흘려놨다는 생각이 들고 있음. 자기 역사를 잘 아는 일본 독자들은 나보다 더 소소한 즐거움을 많이 얻고 있겠지만.
이제 너무나 멍청하고 아둔해서 요시무네가 내내 후계자로 남겨둘까 말까 고민했다던 첫딸(실제로는 아들) ??이 역시나 아주 멍청한 모습으로 등장을 했는데 이건 또 어떻게 풀어낼지 다음 8권이 기대된다.
그리고 평생 단 한 번도 관심이나 흥미가 없었던 일본 드라마에 대한 흥미도 생기고 있다. 오오쿠라는 대하 사극을 한번 보고 싶음. 우리 집에 NHK가 나오는 것 같던데.... 확인을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