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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타

늦은 런던 올림픽 단상

by choco 2012. 8. 18.

어릴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림픽은, 내가 좋아하지만 국내에선 좀처럼 중계해주지 않는 종목들을 볼 수 있어서 꽤 열심히 챙겨보는 편이었다.

그런데 지난 북경 올림픽 이후 올림픽 때 저것들이 또 무슨 사고를 몰래 치려나, 이렇게 열광하는 동안 또 나쁜 짓 하겠지 싶어서 의도적으로 띄우는 열기에 편승하지 않으려고 낮에 VOD 서비스만 챙겨보는 수준으로, 아주 건전(?)하고 냉정하게, 거의 미국인들 수준으로 올림픽을 구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4년마다 한번이라는 희소성 때문인지 재밌기는 하더라. 

 

체조는.... 경기와 상관없이 일본팀 유니폼 보면서 '어? 저건 좀 아닌데? 우리 체육회야 찐따니 당연히 아무 말도 못 하겠지만 중국애들이 저거 가만히 두고 보나?' 싶었는데 뒤늦게 뒷북 치고 있음.

혹시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부연하자면 독일 체조팀이 하겐 크로이츠를 변형해 바른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면 됨.

역시 돈 많으니 다들 깨갱하고 아무 소리 못하는가 싶기도 하고... 여기서도 결론은 돈 벌어야 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