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신이 맑을 때 일정 정리를 좀 해봐야겠다. 그래도 매년 내 연봉의 반이 이 4/4분기에 나오고 있으니 투덜대지 말고 열심히 해야지.
11 - 11월 총회용 문화 행사 영상 대본
12 - 11월 총회용 행사 후반 영상 수정
14 - 성남 아트센터 슈트트가르타 발레단 공연
15 - 독일 다큐 1차 구성안
16 - 회의
중간중간 수정도 걸릴 것이고... 11월 4일 총회 때 틀 거니까 대충 다음주 초반까진 대본이 마무리가 되어야겠지.
21 - 예당 ubc 공연
25 - 용극장 시댄스 마지막 공연
11월 2일 - 독일 다큐 종편
카르멘 예매를 안해놓기 천만 다행이군. 이건 정말로 일하다 내키면 길 건너가야겠다. 백건우 협연은 예매를 할까말까 망설이는 중. 11월이니 내가 일만 만들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그외에 별 쓰잘대기 없는 잡담 몇개
돈 까밀로~ 시리즈 도착한 것 5권을 어제와 오늘 새벽 사이에 모두 끝냈다. 1-3권은 내가 갖고 있는 것과 중복되지 않을까 해서 주문을 안했는데 지금 책을 보니 반 정도 겹치는 것 같음. 고민이다.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도대체 몇번째 돈까밀로 시리즈 구입을 하게 되는 건지.
초딩 때 선생님이 선물해주신 신부님과 읍장으로 시작해서 봤던 그 시리즈 5권. 이건 제본도 워낙 엉망이었고 몇번의 이사와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중간중간 듬성듬성 뽑아서 나왔던 역시나 해적판으로 있던 5권. 이건 마지막 권만 가지고 있다.
또 어디서 구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초판이 나왔던 세로쓰기의 돈까밀로~ 한권짜리. 여기 나와있는 에피소드의 상당수들이 지금까지 읽은 시리즈 중에 없었음.
결국 이 모든 걸 다 깔끔하게 모으려면 중복에도 불구하고 사야 한다는 얘기. ㅠ.ㅠ 제발 이게 돈 까밀로 신부에게 마지막으로 돈을 쓰는 거면 좋겠음.
조르쥬 뒤비의 지도로 보는 세계사를 예약구매하면 3만원 쿠폰을 준다고 하는 걸 보고 지름신의 유혹에 다시 빠져들어버렸다. 12만원을 떡~하니 붙이고 나왔을 때는 별 갈등없이 가볍게 포기했는데... 3만원 할인 쿠폰에 10% 할인, 거기다 10% 적립금에다가 플래티넘 회원용 2천원 할인 쿠폰까지 사용을 하면 그럭저럭 살만한 가격이 되어 버린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합리화를 시키고 있는 걸 보면 이미 승부는 났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