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 들어가다보면 세상에 알려진 것과 다른 정보가 많다는 건 잘 알지만... 구성에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로 잡아놓은 게 사실과 다를 때는 정말 난감하다. 이 정도면 어찌해야 하오리까의 수준.
그래도 내가 전화를 해서 확인을 했기 망정이지 알려진 자료만으로 풀어놨으면 미국까지 가서 촬영팀 멘붕 오고 한 성질 하는 팀장의 신경질을 고스란히 받을 뻔 한 사태를 막았다는 것에 위로를... 좀 멋을 내보려는 구성 꼭지 하나가 날아간 건 아쉽지만 줄여서 다른 형태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머리를 짜내봐야겠다.
S방송 나갈 프로그램 서브는 참 똘똘하니 한번 가르쳐주면 빠지는 것 없이 탁탁 잘 받아줘서 정말 이런 친구만 있으면 레귤러도 하겠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데 A사쪽 서브는.. -_-; 내가 어제 다사다난에 눈도 시원찮아서 대충 점검했더니 사소하지만 사고를 쳐놨다. 아침에 정정하라고 막아놓고 다시 꼼꼼히 보니 설렁설렁 대충 한 게 눈에 팍팍. 이 친구는 일 시키는 것 자체가 일이 될 조짐이 보인다. 이번 거야 큰 사고는 아니지만 긴장 늦추지 말고 꼼꼼히 체크를 해야할 것 같음.
다시 프로그램 얘기로 돌아오자면... 그렇게 역사 속에 회자되는 인물이 아버지라는 건 어떤 느낌일까? 그리고 어릴 때는 원망의 대상이었다가 나이를 먹어서 재발견한 아버지는 어떤 감회를 주는 건지? 너무 벌어지는 게 아니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짚어보고 싶을 정도. 하지만 이번엔 불가능하지.
뭔가 잡힐듯 하면서 잡히지 않는 게 좀 갑갑하다. 조금만 더 가닥을 잘 잡으면 오랜만에 뭔가 좀 나올 것도 같은데... 오늘 밤까지는 생각을 좀 더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