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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몸이 주는 신호

by choco 2012. 12. 2.

지난 주 내내 신경 쓸 일도 많고 촬영팀 하나 미국 보낸 김에 가께모찌(이건 메님만 알아들으실 단어^^)도 하나 뛰고 이리저리 밀린 약속들도 처리하고 어쩌느라 늦잠도 못 자고 좀 무리를 했더니 어제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다. 

 

늦잠 자고 점심 먹은 뒤 낮잠 자고 저녁 먹고 다시 취침.  오늘도 점심 때까지 느즈막히 늦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이제 머리 속에서 난리를 치던 딱따구리들이 물러가는 듯.

 

하지만 이 후퇴는 잠시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하는데...  옛날에 비하면 굴린다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인데도 요즘은 한 며칠만 수면부족이 누적되면 바로 이렇게 몸이 일하기를 거부한다. 

 

이제 청춘도 아니니 몸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살살 달래가면서 조심해서 써야지.  사실 수요일 쯤에 신호가 살짝 오기 시작했는데 무시한 대가가 크구나.  그날 일찍 잤어도 토요일 하루와 일요일 반나절을 이렇게 허무하게 날리지는 않았을 텐데...

 

이선미의 노래 나갑니다. '아~ 옛날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