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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먹고마시기

오늘 하루 먹은 것

by choco 2014. 8. 16.
살짝 졸려서 자기 직전 시간 때우기 포스팅~




오늘의 컨셉은 냉장고 비우기.
딱딱해진 식빵, 쫌 시들거리는 새싹채소 및 기타등등에 특히 1주일 넘게 자리 차지한 자몽 처치하기.
갖고 싶은 착즙기를 떠올리며 다이소에서 사온 스퀴저로 죽어라 짰다.
정말 얼음 채운 잔에 딱 3잔 간신히 나오는 허무한 양.
금방 짠 생과일 주스는 맛있구라~ 생각을 하면서도 자주는 못 하겠음.
홍차는 모님이 주신 무슨 다원의 기문이었는데... ㅎㅎ; 진하고 맛있었다.




라 보뜨 던가? 라 보떼던가의 몽블랑과 퍼블리끄의 다쿠아즈, 캐러멜 솔트 에클레어를 곁들인 아이스 티타임~. 아이스티는 위타드의 크랜베리 &???? 였음. ㅎㅎ;
실패는 몽블랑. 그 제과점 마카롱은 추천인데 몽블랑은 진심으로 피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ㅡㅡ
퍼블리끄의 에클레어는 환상~ 제대로 만든 캐러멜에 감동하면서 먹었고 다쿠아즈는 날이 더워 그런건지 본래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내가 좋아하는 파사삭 사르르보다는 살짝 눅눅한듯?





역시 냉장고 털기+건강식 컨셉의 저녁~
돼지목살 토마토 소스 스테이크와 새우를 곁들인 구운채소 샐러드, 페소토 소스 파스타.
스테이크엔 시들거리는 감자 대량 투하, 구운채소 샐러드엔 한개 남은 가지를 포함한 갖은 채소들, 페소토 소스는 거의 잡초 수준으로 자라는 바질을 일부 수확해서 만들었다.
나와 동생은 감동하면서 먹었지만 예상대로 부친은 떨떠름하셨음. ㅎㅎ
담주엔 부친이 좋아하시는 걸로 해드려야겠다.

졸리다. Zz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