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일이나 모레쯤 한번 더 찾으러 가야할 것 같다. ㅠ.ㅠ
한걸음 한걸음이 돈이었다.
2. 둘째 조카를 가진 사촌 동생에게 보낼 식량(?) 꾸러미 쇼핑과 배송까지 완료.
그냥 둘 다 항공편으로 보내라는 우체국 직원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무거운 건 배로, 가벼운 건 항공편으로 보냈다. 난 평생 한봉지에 천원짜리 미역을 먹고 살았는데 장장 12000원짜리 미역을 사봤다. 세상에 이렇게 비싼 미역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음.
여하튼 이런 식으로 별로 산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내용물 + 우송료까지 합하니 10만원 가볍게 오버. ㅠ.ㅠ
3. 소매가 조금 짧았지만 추워지기 전에 입으려고 그냥 입던 모*** 코트 수선 맡겼음. 금요일에 찾으면 드라이 맡겨서 보관해놔야겠다. 이제 내년 봄에 만나겠지~
4. 양모 공예 1일 강좌 예약했다. 퀼트 가게는 무조건 3개월 수강을 해야한다고 해서... 내가 이 나이에 무슨 바느질에 취미를 붙일 것도 아니고. 그저 티코지와 티매트, 코스터만 만들면 되는데 3개월 수강은 정말로 오버다. 그런 의미에서 원하는 것만 만드는 1일 강좌를 하는 양모 공예 가게가 더 똑똑한듯.
그나저나... 중학교 졸업한 이후 단추다는 것 말고는 바늘을 손에 쥐어본 적이 없는데... 과연 똑바로 박을 수나 있을까???
5. 뽀삐 목욕도 시켰다. 지금 뽀삐의 모습은 유기견에서 샤방샤방~한 쇼독으로 변신. 스스로는 이대로 더 안 씻고 살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자세지만 동생이 왔을 때 시끄러워서 내가 죽을 거다. 그리고 그 전에 부친도 한마디 하실 거고.
6. 오란고교 및 그대~ 어쩌고 반환. 그리고 다른 것 하나 빌려왔다. 노다메~ 새로 나온 건 아직도 외출중. 다음에 가면 있으면 좋겟는데...
7. 따라나온 뽀삐 때문에 결국 모노마트까지 본의 아니게 걸어갔는데 모노마트 세일중. @0@ 결국 충동구매를 해버렸음. 그러나 드레싱도 살 때가 됐고.... 이러면서 스스로 위로중이다. 그런데 세일 품목에 눈이 멀어 정작 거기에 간 목적이었던 도라야끼는 안 사왔음. ㅠ.ㅠ
8. 이외에 원고료 독촉 및 주소 이전, 블라인드 설치 신청을 하려고 했으나 그건 내일. 오늘 이 정도만으로도 많이 했지. 목요일엔 양모 바느질 배우러 가고 금요일엔 미용실 가야겠다. 그리고 모디아도 고쳐야 하고 아버지 생신 모임 인원수 확인과 예약 재확인. 할 일이 많군. -_-; 아, 중국 비자도 내야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일은 수금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