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유치위원회 회의인데 수신확인한 뒤 2시간이 넘도록 아무 연락이 없으면 그대로 갖고 가겠다는 얘기겠지.
내일부터 수정 완료까지는 잠시 생업에서 벗어나 취미 모드 돌입 + 견주로서 의무를 다 해야겠다.
2. 엄마가 바쁘면 애들이 거지꼴이 된다던데... 거기에 대입시키는 건 좀 심하고 즐겨보는 만화 '센타로의 일기'에 대입을 시키자면 마감에 시달리는 주인 때문에 건조 사료만 먹고 스트래스 만빵이 된 센타로의 상태= 뽀삐이지 싶다.
목욕은 시킨지가 거의 1달이 다 되어가고... -_-;;;; - 중국에 있는 동생이 이 사실을 알면 내 목을 조르려고 달려글 거다- 이달 심장 사상충 약도 안먹였음. 매일 해야하는 운동도 부친이 시키는 날을 제외하고는....은 아니다. 며칠 전에 잠깐 산책은 시켰다.
여하튼 낼부터 뽀삐한테도 충성해야겠다.
3. 각종 공과금 및 현금 찾으러 은행도 가야하고, 모디아도 고쳐야 하고, 동사무소도 가야하고, 또 우체국에도 가야한다. 또 해야할 일이 뭐가 있을까?
4. 따로 감상문 쓰기엔 너무 지쳐서 간단히 언급. 김연아양 그랑프리 4차 대회 우승~
일요일에 약속이 두개나 있고 오늘 오후에 마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sbs 생중계를 새벽 4시까지 기다렸다. 이번엔 해설자도 정말 모처럼 마음에 들었음. 그동안 얼마나 깨는 소리를 많이 하는지 부글부글 끓었는데... 가끔 무식한 소리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이 정도는 양반의 할아버지다.
순위고 뭐고 연아양 경기만 보고 바로 들어와 잤음에도 그 휴우증으로 오늘 낮까지 골골골. 그래도 밥벌이가 무섭다고 마감은 어찌어찌 했다.
5. 어제 점심엔 롯데호텔 라 세느에서 점심~ 저녁엔 장한나 독주회 보고 왔다. 점심도 저녁도 다 남에게 빌붙은 하루. 어제는 '초초초호화판 빈대 데이' 라고 명명해줘야겠다. 둘 다 좋았음. 이 얘기는 기운을 좀 차린 다음에 따로.
6. 돈 안낀다고 택시 타지 않고 마을버스 -> 전철 노선을 이용했는데 하필이면 마을버스가 딱 선 곳에 크리스피 크림이 생겨 있었다. ㅠ.ㅠ 거길 어찌 그냥 지나갈 수 있으리오. 그냥 달려들어가 택시비보다 당연히 더 쓰고 나왔다. 돈도 돈이지만 이 엄청난 칼로리는 다 어찌 할런지. 어제 밤에 2개, 오늘 낮에 3개 드셔주셨음. -_-;;;;
7. 저녁 먹고 좀 있다 뽀삐 데리고 나가서 책도 갖다주고 병원 가서 목욕 예약이랑 심장 사상충약도 받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