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창비 | 2013.3.?
작년에 기획안 작업하려고 읽은 책인데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야 겨우 감상을 쓴다. ^^;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유홍준 선생답게 자료로 산 책이었지만 정말 재밌어서 본분을 망각하고 열심히 읽어나갔다.
국내 곳곳을 다니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던 그의 발길으 이제 한반도의 최남단 제주도로 향했고 그곳에서 그가 풀어주는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제주도 특유의 풍습과 문화, 역사,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얘기들도 즐겁지만 특히 문화재청장 시절 제주도를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과 각종 에피소드들은 무대 뒷편을 엿보는 관음적인 재미도 준다.
다음에 제주도를 간다면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을 찾아다닐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즐거운 탐색이 되리라 기대한다.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필독하라고 권하고 싶음.
책 구입의 본래 목적인 자료로서 가치를 평가한다면 알뜰하게 책값을 뽑았고 아마 앞으로도 다양하게 뽑아먹을 것 같다.
유홍준 교수님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