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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단상

자찬

by choco 2015. 2. 25.


일을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정말 하루하루 펑크내지 않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왔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엄청 대견.


저 멀리서 바라볼 때는 어떻게 넘어야 하나, 과연 저 중간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까 등등 엄청나게 스트래스를 받았는데 어제를 기점으로 일단 현 시점에서 최악의 일정은 간신히 넘겼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올라갔다 내려갔다가 있고 당장 3월 초도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설 연휴부터 어제까지를 넘기고 나니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막연한 낙관이 또 나를 살게 하는듯.


그러나... 이렇게 바쁘지만 돈벌이는... 실속없이 바쁘기만 한.... -_-;


4월에 방송 예정이라 후루룩 말고 5월에 돈 받으면 되는 -여기는 최근 고객이라 비싸게 받음- 다큐 연락온 건 도저히 못 하겠다고 거절했고 어제 회의 간 방송국에서 팀장이 토크쇼 레귤러 얘기하는데 방글방글 웃으면서 일단 지금 하는 거 정리 좀 하고 얘기하자고 완곡히 회피.  사실 돈을 벌려면 레귤러를 해야 하는데...  인간적인 삶을 살려면 불가능이다.  그냥 적게 먹고 가는 X 싸기로 마음을 비웠음.


8.15 특집은 해외촬영 같이 가자는데 과연?


작가 데려가겠다고 말하는 촬영의 반만 따라갔어도 세계 일주까지는 못 해도 반주는 했을 거라서 OK~는 했으나 만원 걸라면 안 데려갈 거라는데 걸겠다.


기운을 모아서 또 달려야하는데 기운이 모아지질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