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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음악

바비 맥퍼린 Spirityouall (2015.03.10)

by choco 2015. 3. 12.

 

식사준표 때문에 열 내느라 기운이 쪽 빠져서 영양가 있는 감상문은 포기.

 

간만에 바비 맥퍼린의 내한공연이라 빛의 속도로 예매~

 

4옥타브의, 기악적인 바비 맥퍼린을 기대하고 갔다면 살짝은 실망스런... 이 아저씨도 많이 늙으셨구나를 느끼게 하는 공연이었다.

기가 막히게 딱딱 꽂히던 음정도 살짝씩 흔들리고 무대 장악력도 아쉬운...  히트송을 한두곡이라도 앵콜로 불러줬으면 좋았을 텐데 싶었다.

하긴, 자기도 지겹겠지.

 

그래도 바비 맥퍼린이지~를 느끼게 해주는, 빛나는 순간들이 있어서 그냥 이해.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보여주는 밤.

 

중간에 관객들을 불러 함께 듀엣으로 부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미리 섭외해놓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부르던 두분.

용감하다는 생각 + 나도 저 정도 부르면 뛰어나가서 같이 불러보겠다라는 생각이 반.  ^^

 

밴드와 여성 보컬을 소개하는데 여성 보컬은 딸.

역시 아버지를 잘 만나야한다는. ㅎㅎ

 

작품에 대한 소개도 없고 프로그램도 판매하지 않는 희한한 공연이었다는 것도 기록해둔다.

 

일요일에 스티브 바라캇 공연은 3천원을 줘도 아까울, 그래도 5천원에 팔았으면 욕하면서 사긴 샀을 텐데, 허접 그 자체의 프로그램을 만원에 팔길래 샀다가 다시 반품했는데 이날은 안 팔아서 못 삼.

 

공연장 가면 프로그램은 거의 사는데 이번 주는 요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