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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올리버 색스

by choco 2015. 8. 31.


화성의 인류학자를 시작으로 나를 뇌신경의 세계에 퐁당 빠뜨린 의사이자 천재적인 글쟁이 올리버 색스 박사가 어제 타계했다.


2월인가 시한부 선고 받았다는 기사를 봤던 게 어제 같은데 6달만에...


의사로서 그의 업적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 하지만 대단할 거라고 대충 짐작하고, 어렵고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그 분야를 일반인들에게 가깝게 다가오게 한 공로에 대해선 일반 독자의 한 사람으로 감사한다.


시한부 선고 받고 그가 쓴 글처럼 정말 후회없이 살아왔던 사람이니 마지막까지 행복했을 거라고 믿는다.


좋은 곳에 가셨기를.


내내 미뤄만 놨던 뮤지코필리아를 어제 타계 소식을 듣고 읽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