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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화

헝거게임 - 더 파이널

by choco 2015. 12. 18.

이 영화는 1편도 안 보고 2편만 뜬금없이 본 다음에 어영부영 3편은 놓치고 이렇게 마지막 4편만 보는 징검다리식으로 내겐 완결.

 

12월 초에 봤나?

언제 봤는지 다이어리 찾아보면 있겠지만 귀찮기도 하고 영화 본 날짜가 엄청 중요한 건 아니니까 그냥 간략히 내가 이 영화를 봤다는 기록만 남기련다.

 

예고편에 나와있던 그 장면들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의 액션과 효관은 없었고 정신없이 흘러갔던 2편에 비해서 솔직히 좀 지루했다.

잘라내야할 부분이 내 눈에도 보이던 아바타와 달리 콕 집어 말하라면 분석 불가능이지만 편집이 좀 더 타이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전쟁에 희생되는 것은 가장 약한 존재들이라는 것, 정치가들의 졸이 되는 영웅, 혹은 전사들의 이미지는 여기서도 여지없이 나타나지만 현실과 달리 그걸 끊어내는 주인공 캣니스의 모습은 대리만족이랄까, 카타르시스를 줬다.

 

두명의 남자 중 누구와 맺어질 것인가에 대해선 중간중간 헷갈리긴 했지만 결말은 예상대로~

 

시리즈를 보던 사람이라면 계속 보고 마무리를 해야할 영화.

한국에선 그다지 히트를 못 친 게 이해가 가긴 했다.

 

이 영화를 보고나니 스타워즈 7을 봐야하나 어쩌나 망설임이 생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