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인데 어지간한 샴페인보다 나은. 5만2천원이(던가?)니 좀 비싸긴 하지만 샴페인보다 싸니까. 빨간 라벨이 딱 크리스마스 느낌이라 이날을 위해 아껴놨다가 땄음. 같은 회사의 아래 레벨 카바들도 맛이 좋다. 이 회사 카바들을 계속 애용해줄듯.
아직 다 차려지지는 않았지만 준비 중인 과정에서 한 커트~ 매년 딱 한번씩만 나오는 린넨들이다. ^^
슈바인 학센과 사우어 크라우트, 허니햄.
양심의 가책들 달래기 위한 채소 스틱과 마늘 크림 딥, 역시 마늘과 버섯을 듬뿍 넣어 끓인 올리브 오일은 바게뜨에 찍어 먹거나 곁들이기 위한 것들~
벨기에식 토마토 홍합찜이 더 맛있지만 시간관계상 그냥 버터로 몬테 한 화이트와인 홍합찜으로~ 국물이 좀 한국식이 되어서 얘도 바게뜨에 찍어먹으려는 용도였으나 그냥 국물을 떠먹었다. ㅎㅎ
오늘을 위해 홍콩에서 사온 캐비어와 집에서 직접 만든 버터, 토스트, 바게뜨 등등. 작은 토스트에 신선한 버터를 듬뿍 발라 캐비어를 살짝 얹어 먹으면 정말 환상이다. 쓰면서 다시 침이 고이네. ^ㅠ^ 저 트러플 페이스트와 캐비어는 한번 정도는 더 먹을 수 있는 분량이 남았음.
내 생일 셀프 선물인 치즈커터와 스위스 치즈. 이 커터를 부르는 뭔가 멋있는 이름이 있던데... 까먹었다. ^^;;;;
세팅 완료 후 전체 그림~
일단 스파클링 와인으로 시작~
레드와인은 아껴뒀던 베린저의 피노 누아로~ 훌륭했음.
올해도 함께 해준 우리 뽀양~ 고맙다. 우리 연로한 한분과 늙은 한마리 내년에도 화이팅!!!!!
아래는 25일 성탄절 날~
이건 부친의 선물을 교환하러 백화점에 갔다와서 티타임~
요즘 현대에 가면 반드시 몽상 클레르에 들르는 게 코스가 되는듯. 딸기 갈레뜨도 사왔지만 조심해서 가져오지 않는 바람에 뭉개져서 걔는 촬영은 패스. 몽상 클레르의 생크림롤은 내가 먹어본 중 최상인듯. 몽슈슈의 롤이 밀려났다. 평소 이런 티타임은 티백 퐁당이지만 날이 날이니 만큼 모님의 선물인 헤로즈 크리스마스 티가 간만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