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기차표 예매를 하는 김에 아예 코레일 홈피 열고 회원 가입 + 라운지 이용 신청까지 마무리해놓고 나니 그냥 컴을 닫기가 좀 아쉬워서 사진 털기.
지난 12월 말에 새로 재건축한 울 동네 초럭셔리 아파트에 입주한 동네 지인의 집에서 여자들끼리 간단한 송년회 겸 집들이 와인 파뤼에 초대받아 갔다. 이날과 다음날까지 ㅊ 가봤다고 집과 주변에 자랑~ ㅎㅎ
전망이 환상. 야경을 찍었는데 뭔가 세팅을 잘 못했는지 벌겋고 부옇게 나와서 사진은 패스하고 우리 모두 감탄과 감동을 했던 독일제 원목 식탁을 중심으로 한 사진. 당기면 아주 우아하게 10인용으로 펴지는데 그랜다이저가 날개를 펴는 것 같아서 우리끼리 그랜다이저 식탁으로 명명. 비쌀 거라고 예상을 하긴 했지만 그 예상의 범위를 넘는 가격이라 눈으로 구경하고 열심히 만져보고 왔다. 궁금한 분이 있을까봐 가격을 공개하자면 거금 5천만원!!!! 진열상품이라 세일해서 3천만원 대에 구입했다고 함.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렇게 와인 세팅~ 예쁘다. ^^
화이트 트러플 오일~ 크래커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와인 안주로 굿~
참석자 중 한명이 가져온 모에 샹동. 첫 병은 샤도네이였는데 사진 찍는 걸 잊었다. -_-;
다른 분이 가져온 크리스마스 바스켓 속의 무스카토. 다들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라 이건 못 마시고 왔음.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나는 그냥 의자로구나~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감탄+감동을 한 릴렉스 체어던가? 이름이 그래서 그런 건지 편하긴 하더라. 몸의 각도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면서 착착 감기는 느낌? 이 사진을 본 동생도 한눈에 알아보고 어느 드라마에 나왔고 얼마일 거고 블라블라~ 알면 괜히 사고 싶은 것만 많아지니 그냥 난 계속 모르는 걸로. ㅎㅎ
이날 참석한 동네 지인 중 한분이 이 의자에 꽂혀서 2년도 안 된 이태리 소파 치우고 이걸 살까 하던데 가격이 맞으면 그건 내가 업어올까 고민 중이다. 20년 된 우리 소파의 가죽이 다 낡아서 군데군데 벗겨지고 난리인데... 눈에 드는 건 너무 비싸고 싼 건 그거 들여놓느니 그냥 우리 소파 그냥 쓰는 게 낫겠다고 싶고 그런 상황.
눈요기 잘 하고 온 저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