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벌고 적게 쓰자를 올해의 모토로 삼은 건 좋은 것 같고...
이 느긋함에 솔직히 지금도 불만은 없는데...
세르지오 로시 패밀리 세일 문자를 받고도 못 가는 건 쪼끔 슬픔.
지금 많은 여인네들이 열심히 구두를 고르고 있겠구나.
50~80%라는 것에 마음이 솔직히 조금 많이 흔들렸으나 이달에 뜯겨야하는 세금과 줄줄이 이어질 보험, 적금, 카드비 등등을 떠올리며 자제.
주말에 여름 구두와 겨울 구두 위치 바꾸면서 보니 갖고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구두들이 줄줄이 나오더만 그럼에도 구두 세일에 가고픈 것은 이 무슨 조화인가.
잘 참았다가 올해는 정말 루부탱이나 나에게 생일 선물로 해줘야겠다.
아직 다리가 성할 때 한번은 신어줘야지. ㅎㅎ
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