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만, 정말 딱 하루만 어디서도 연락 받지 않고 밖에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좀 쉬었으면 좋겠다.
앞의 거야 불가능하지만 뒤쪽은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정말 절대로 협조해주지 않는 상황.
밥벌이는 밥벌이대로 사람 사는 도리는 도리대로 아주 작정하고 주말도 없이 나를 볶아대는 10월.
12월이 지나면 한숨 돌릴 수 있으려나?
혼자서 며칠 잠적하고 싶으나... 늙은 한마리와 연로한 한분이 참... -_-;
그래도 한마리와 한분이 그나마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만약 여기에 그것까지 더해지면 머리 풀고 꽃 달고 다녀아할듯.
그래... 이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스트래스가 너무 받아서 아까 들어오다가 초코 타르트 사와서 감히(?) 마리아쥬 얼그레이 블루 티백을 머그잔에 퐁당해서 한잔 마셨음. 한번 우리고 버리긴 아까워서 뒀다 내일 재탕할까 고민중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