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변액 유니버설 보험

by choco 2017. 6. 12.

어리버리 뭣도 모르던 시절에 그냥 홀려서 가입하고 뒤늦게 땅을 쳤으나 들어간 돈이 아까워 원금만 회복되면 털고 나오리라 이를 간 게 어언 11년 하고 5달.

지난 연말에 간당간당 원금과 똔똔이었지만 이상한 아줌마 하나만 치워지면 주식 시장이 오를 거라는 기대에 그냥 한번만 더 참자! 하고 눈을 딱 감았는데 예상대로 증시가 폭발하면서 드디어 눈곱만큼의 이득이 났다.

더 욕심내지 않고 이참에 털려고 오늘 해지를 위해 접속을 했는데 보안카드 어쩌고가 없다고 해지가 안 된다고 함. 

전화로 해지하려고 했더니 이제는 비밀번호가 등록이 안 됐다고 또 안됨.  비밀번호 등록을 위해 ars를 돌려주는데 시간이 미친듯이 남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 수가 없다.

결국 오늘 해지는 실패.  -_-+++++

보안카드 신청을 하면 3-4일 안에 보내준다니 도착하는대로 빛의 속도로 해지해버리겠음.

정말 그 돈을 그냥 적금을 부었으면 얼마가 됐을지...  그거 계산해보면 뒷목 잡을 것 같아서 그냥 포기.

뭐라고 꼬셔도 변액 유니버설은 절대! 절대! 절대! 가입하지 마시길.

운용은 거지같이 하면서 사업비만 미친듯이 떼어갑니다.

매트라이프의 경우는 20%가 사업지.  진짜 내가 그때 호구 중에 상호구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