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우니 가장 만만한 게 영화관으로 피신인듯. ^^
지난 주에 이어 어제도 금요일 야심한 타임 영화~
신과 함께 1은 보지 않았지만 어차피 웹툰을 다 봐서 내용 이해엔 지장이 없을 것 같단 생각에 갔는데 역시나 문제 없이 재밌게 잘 보고 왔다.
일단 시나리오를 참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웹툰 1부에 등장하는 총기사고로 죽은 유병장, 2부의 그 철거촌 할아버지와 손자, 3부의 해원 맥과 영춘이의 과거를 한편에 잘 버무려놨다.
가기 전에 평을 보니 너무 복잡하고 산만하다는 얘기가 쫌 많이 있어서 어떨까 하고 걱정을 했는데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이해력이 평균인 건지 전혀 산만하거나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없었다. 웹툰을 보지 않은 내 동생도 스토리 따라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니 연출과 시나리오는 관객의 눈높이를 잘 맞춘듯,
일단 원작이 워낙에 탄탄하고 시나리오도 잘 쓴데다가 연출이나 CG도 굿~ 내용도 볼거리도 풍부하니 여름에 흥행하기 딱 좋은 작품이지 싶다.
판타지는 못 보겠다는 사람을 빼고는 크게 취향을 타지 않을듯.
이제 미션 임파서블 6만 보면 올 여름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