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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한 일 & 할 일

by choco 2018. 12. 11.

* 한 일

1. 적금 찾아서 드디어 부친에게 빚 다 갚았다.

이제 내일 아침에 눈 안 떠도 남한테 빚 진 거 하나도 없으니 맘이 가벼움.

2. 외화예금 만기 재예치.

지난 30일이 만기인데 그 이전에는 연장이 되지만 이후에는 해지하고 재예치해야 한다고 함.

이자가 많이 올랐다더니 진짜 그런듯.

한 때 1%도 안 되는 곳도 있었는데 SC 은행 기준으로 2.65.  기존 통장이 없는 신규 가입자는 2.9까지 준다고 함.  여기도 집토끼는 천대 받고 있어 빈정은 상하나... 그래도 시중에서 야기가 제일 높아서 그냥 재예치.

3. 예금

올 1년 내내 돈만 생기면 부친에게 빚을 갚느라 저축은행에서 날아오는 특판 문자를 보고 구경만 했는데 남은 약간의 돈 예금 가입.  도대체 얼마만에 저금이냐. ㅠㅠ

역시 이자가 많이 오르는 모양. 특판이고 36개월이긴 하지만 삼호에 3.2%가 넘는 이율로 예치. 그러고 나니 오늘 조은에서 또 특판 문자가 날아왔는데 여긴 18개월이 3%. 어쩔까 살짝 고민이 되긴 했으나... 그냥 3년 없는 셈 치고 묵히는 걸로.

이제 다시 돈 모아야지.

4. 요리 특강 신청

위에 돈 모아야지라고 쓰고... 하루만에 무지하게 비싼 요리 클라스를 2개나 신청했다.

한 강좌당 20만원, 2 강좌에 40만원이 훌떡.

그래도 면면이 본전을 충분히 뽑고도 남아 보여서 그냥 질렀다. 배워오면 말 그대로 평생 뽕을 뽑아 먹어야지.

5. 픽셀에 물건 팔기.

이건 좀 된 일이긴 한데 여하튼 여기 추천.  동네 카페나 중고나라에서 스트래스 받지 않고 한꺼번에 처리를 해주고 생각보다 가격도 나쁘지 않게 쳐준다.  단, 가전은 5년 이하, 나머지 물건도 새것에 가까운 수준이어야 함.  상자도 안 뜯은 것들을 포함해서 이것저것 다 처치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또 팔만한 뭔가가 튀어나오고 있으나... 부르기는 애매한 수준이라 그냥 아름다운 가게 기증용 상자로 투척.

6. 쇼핑 & 예약들

맘이 허하니 이것저것 자꾸 사들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것들이 다 먹을 거라는.  두면 언젠가는 먹겠지.

친구들과 송년회 예약도 하나 완료. 

7. 잼 만들기

냉장고에서 시들거리는 귤을 1차로 잼 2병으로 바꿨고 오늘은 냉동실의 무화과와 말린 프룬을 끓여놨음.  좀 있다 저녁에 졸여진 상태를 보고 병에 넣을지 좀 더 끓일지 결정해야겠다. 빈병이 생기면 냉동실에 있는 체리랑 망고들도 조만간 처치하는 걸로.  망고는 슬러시를 위해서 남겨둘 수도 있음.

8. 국민TV 탈퇴

조합금은 내년에 돌려준다고 하는데 아마도 다 돌려 받기는 힘들지 싶다.

2012년에 박근혜 당선된 뒤 문재인 펀드 환급 받아서 출자했는데 아마 나같은 사람들 꽤 많았을듯.

미워도 다시 한번 이러면서 참고 또 참고 했으나 이제는 한계점에 왔음.

내년에 얼마라도 출자금 돌려받으면 그걸로 몸보신이라도 해야겠다.

 

* 할 일

1. 아름다운 가게 물건 보내기.

직접 갖다주기 무거운 것들, 오는 김에 보낼 것들 모아서 다음 주에 보내는 걸로.

올 초에는 신청하고 1달 넘게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엄청 금방 온다.  목요일에도 가져가는 거 가능하다고 뜨는데 그날은 내가 바쁨.

2. 애신동산에 물건 보내기.

애매한 것들 문의했으니 답 오면 정리해서 보내는 걸로.

3. 가장 중요한 할 일은 밥벌이인데 책상에만 앉아 있지 노동 의욕은 0을 넘어 마이너스로 파고드는 중.

이건 시간이 지나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