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2개월 기준으로 재작년 요맘 때는 2.4%를 찾아서 헤맸고 2.5% 나오면 "오, 예!!!" 수준이었다.
작년에는 2.4~2.5%는 쉽게 찾을 수 있고 때때로 2.6~2.7%도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2.7%는 매주 하나씩은 돌아가면서 나오는 것 같고 운때가 잘 맞으면 2.9%나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3% 대도 하나씩 나옴.
그런데.... 왜 신문이나 카페 등에서 예금 금리 얘기나 나올 때는 2%, 오늘 기사 기준 2.2%를 최고로 얘기를 하는지 의문.
물론 언론이야 1금융권 기준으로 얘기하는 게 당연하겠으나 게시판 등에서 개인이 예금 금리가 2%밖에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릴 때는 "님 검색 좀..." 이라는 소리가 절로. 특판 공지 난 저축은행 가면 인터넷 잘 못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시는구만.
저축은행이 훌떡훌떡 넘어가던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저축은행 금리가 아무리 높아도 트라우마가 있겠지만 이자 합쳐서 5천만원 이하는 100% 보장이니 갈아타도 괜찮으련만. ㅎ은행 2% 예금에 다 넣고 있던 내 친구는 내가 잡아 끌어 특판 나온 3개의 저축은행으로 분산 예치. 거의 1%가 더 올라간 터라 아주 만족하고 있음.
이렇게 잘난 척을 하고 있기는 한데... 투자 잘 하는 누군가가 또 나를 보면 3%도 안 되는 이자 꼴랑 받고 그렇게 돈 넣어두냐고 또 혀를 쯧쯧 찰 수도 있겠지.
새가슴인 나는 그냥 0.1%라도 더 높은 곳을 찾아서 철새처럼 이동을... 그래도 영업점 안 가고 인터넷 뱅킹으로 가입한다는데 자부심을 느끼자. ㅎㅎ
이런 온갖 잡생각에 헛소리를 글까지 파서 쓰고 있는 걸 보니 내가 마감 시즌이긴 한 모양이네. 빨리 일이나 하자. 이제 겨우 프롤 써놓고 이게 뭔짓. ㅜㅜ